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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yoh님의 서재
  • 북 오브 도어즈
  • 개러스 브라운
  • 14,400원 (10%800)
  • 2025-10-31
  • : 615

북 오브 도어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 이렇게 읽어보며 어떨까?

 

이 책의 시작은 서점, 뉴욕에 있는 켈너북스에서 시작한다,

그 서점에 와서 책을 보던 웨버씨가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그런데 그는 죽으면서 어떤 책을 한 권, 그 서점의 직원인 캐시에게 남긴다.

그 책을 살펴보던 그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바로 그 책을 들고 문을 통해 다른 세계로 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문을 열고 바로 베네치아로 간다든가, 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 책이 바로 문의 책이다.

 

그런가하면 다른 책도 있다. 그림자의 책, 기억의 책.

이 소설은 그런 책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환상과 모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책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이 책의 제1부 <출입구>를 읽다보면 이곳저곳에서 궁금한 게 생긴다. 그런 궁금증을 가지고 제1부를 읽어야 하는데, 차라리 제2부를 먼저 읽으면 어떨까?

 

제2부 <기억> 편에 그 책들의 유래가 소개되고 있으니, 그 부분을 먼저 읽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읽으면, 소설의 전개가 차근차근 순서를 맞춰 전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는 바로 그런 방식, 책의 시작 부분에서 궁금증을 야기하는 방식으로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이지만, 이 책은 제1부에 등장하는 책들이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궁금증을 참을 수 없으니 한번 그렇게 해보자는 것이다,

그렇게 읽으니 이제 이런 책들의 정체가 확실하게 드러난다.

 

책의 종류

 

이 소설에 등장하는 책의 종류가 많다. 해서 일단 그 책들을 정리해 보았다.

 

문의 책

그림자의 책 62, 160쪽 – 드러먼드 폭스

기억의 책 65쪽

행운의 책 65쪽

환상의 책 74쪽– 아자키

기쁨의 책 108쪽

절망의 책 112쪽 – 여자

치유의 책 578쪽

 

등장인물

 

캐시,

이지 – 이자벨라 카타네오(102쪽)

드러먼드 폭스

휴고 버버리 박사

얄마 룬드

아자키

로티 무어

매리언 그레이스

여자 - 레이철 벨로즈 (152쪽)

에드먼드 폭스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가는 즐거움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공간을 뛰어 넘는다. 또한 시간도 과거와 현재를 오갈 수 있다.

그런 시공간을 초월하는 방법이 바로 책이다.

책을 가지고 있으면 그게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읽어가는 독자들은 어떨까?

주인공인 캐시와 이지, 그리고 드러먼드 폭스의 뒤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감정이입이 되고, 그러면 그들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이게 바로 책을 읽는 즐거움이다.

 

또하나, 직소 퍼즐을 풀어가는 즐거움

 

이 책은 환상과 모험의 책이다. 그런 환상과 모험을 즐기는 방법은 퍼즐을 풀어가는 것이다.

마치 앞에 거대한 직소 퍼즐 판을 앞에 두고 하나 하나 맞춰가는 느낌이다.


대체 왜 캐시와 이지의 앞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가?

왜 드러먼드 폭스는 그들을 도와주려하는 것일까?

아니, 드러먼드 폭스라는 인물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

 

그런 퍼즐을 하나 하나 풀어가노라면, 어느덧 끝에 이르게 된다.

이 책의 끝이 어떤 타이틀을 달고 나타나는지? 제7부 <시작과 끝>이다.

그러니 끝에 가면 이 책의 처음 부분에 왜 웨버씨가 캐시에게 책을 남기고 죽었는지, 그 퍼즐이 맞춰지는 것이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이 소설에는 여러 종류의 책이 등장한다.

기쁨의 책, 절망의 책, 치유의 책 등이 등장한다,

 

그런데 그런 환상에 등장하는 책이 실제, ,우리 삶에 등장한다는 것 잊지 말자,

책은 우리들이 그렇게 사용할 수 있다.

책은 읽는 독자에게 어떤 때는 기쁨을 선사하고, 어떤 때는 치유의 계기도 마련해준다.

따라서 이 소설에 등장하는 책들은 우리들 실제 독자들에게 그런 은유로 읽힐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문장에 밑줄을 긋게 되는 것이다.

 

몇 몇 책의 목적과 능력은 지금도 알려지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아마도 그 신비한 비밀을 풀어줄 독자를 기다리고 있는 듯했다. 상당수의 책은 마치 살아서 주변 환경에 반응하듯 내용이 변화하고 진화했다. (162쪽)

 

적합한 독자가 나타나서 이 책의 풍부한 내용으로 보답하기를 바란다는 듯해 보였다. (162쪽)

 

다시, 이 책은?

 

직소 퍼즐을 가지고 놀아본 사람은 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퍼즐이라는 것을. 거대한 직소 퍼즐

 

그래서 그런 퍼즐을 조금이나마 빨리 풀어내려고 제2부에서 신기한 책의 기원이 되는 폭스 도서관부터 읽어가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다 읽고 생각하니 그건 아닌 것 같다,

저자가 만들어 놓은 퍼즐 판을 더 즐기기 위해서는 저자가 해 놓은 대로 읽어가는 게 좋을 듯하다. 

조금 궁금하다고 성급하게 앞에 가서 미리 읽어버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읽으면 아무래도 사건에서 긴장감이 빠져버리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환상을 만끽할 수 있는데, 그 만끽하는 가운데 심장이 쫄깃거리는 묘한 긴장감을 맘껏 느낄 수 있다.이 가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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