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시대에듀 이슈&시사상식 206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정말 세상 돌아가는 게 너무 빠르다.
벌써 ....새해..... 이런 말 하지 말자. 세월 흘러가는 것 어디 한 두 번 느껴보나?
그러니 이렇게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눈 감으면 코 베어간다는 속담이 이제 결코 속담이 아니라, 사실이고 진실이다,
자,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발 덕분에 확실히 알고 싶어서, 이 책 펼쳤다.
먼저, 지금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일들은 어떤 게 있을까?
이 책에서는 그런 핫이슈를 모두 정리해서 1위부터 30위까지 순위를 매겨놓았다. 해서 설령 내가 모르고 스쳐 지나간 일이라 할지라도, 이 순위 안에 들어있는 사건들은 꼭 체크하고 새겨두자. 중요한 일이란 것, 확실하니까.
1위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이건 우리나라 역사에 기록될 만한 일이다. 우리가 조선시대 사화를 줄줄 꿰면서 역사공부를 하듯이, 이 사건은 따로 추려 역사 교과서에 실어야 할 정도로 중요한 일, 사건이다. 그게 무얼까?
바로 작년 2024년 12월 3일에 벌어진, 12.3 비상계엄 사태다.
이 책에서 대한민국 계엄법과 12.3 비상 계엄 판단근거를 도표로 정리해 놓았다.
옮겨본다. 비교를 잘 해놓아서, 12.3 비상 계엄의 근거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그 뒤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가?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을 당해 헌법재판소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심리 종결에 이어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 우리 역사에 기록되는 항목이 몇 개 더 있는데, 이런 것들이다. (15쪽)
그는 우리 헌정 사상 첫 피의자이자 현직으로서 체포된 첫 대통령이 됐다.
또한 현직 대통령이 자국 수사기관에 의해 체포된 세계 첫 사례라는 기록도 남겼다.
자, 그러면 이런 것 살펴보자.
이 시리즈에서 지난 호에 1위를 차지했던 명태균 사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이번 호에서는 명태균 사건은 30위에도 들지못해 이 책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해서 말인데, 이 시리즈로 계속해서 책이 나오는데, 지난 호에서 몇 위 안에 들었던 뉴스 같은 것들은 따로 코너를 만들어서, 후속 기사를 써주면 어떨까?
예컨대 이런 식으로 말이다.
지난 호에 1위, 명태균 사건, 그 후속 진행을 추적한다.
또 2위였던 기사는? 현재 이러저러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는 기사, 그렇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어떤 일이 생기면 반짝 하고 수많은 기사가 쏟아지고 그 후 조금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아무런 관심 갖지 않는 행태가 많은데, 이 시리즈만큼은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럼 두 번째 핫 이슈는 무엇일까?
아니, 지난 번에 두 번째로 핫이슈 목록에 올랐던 사건,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었는데, 그 후속으로 이번에는 3위로 내려갔지만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기사가 실려있다.
트럼프 관련 기사가 지난 호에서는 2위, 이번에는 3위, 역시 미국은 아무래도 우리와 관련이 많은 나라라는 것을 알겠다.
지난 호에서 3위를 차지했던, 한강의 노벨상 수상 소식, 이번에는 순위에 포함시키는 대신 별도의 기사로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장면을 포함한 기사로 실려있다.
한강의 기적이라 부를 수 있는,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기쁜 소식이 이렇게 연달아 등장하니, 진짜 국민의 한 사람으로 기쁘기 이를 데 없다.
그런 식으로 지난 호에 순위에 들었던 사건들의 후속 기사도 취재하여 실어주기를 부탁한다.
이 밖에도 이 책에는 재미있고 유익한 코너가 많이 들어있다는 것, 그것도 이 책의 특징이라 하겠다.
이슈 및 시사 상식으로 <세계사>와 <세기의 발명>도 흥미로운 기사로 채워져있다.
<세계사>에서는 대홍수 신화를 다루었고 (158쪽)
<세기의 발명>에서는 인간을 부품으로 전락시킨 컨베이어벨트를 다루고 있다. (160쪽)
다시, 이 책은?
정말이지, 요즘 나라 안팎으로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 정신을 차릴 수 없다.
대체 그런 일은 왜 일어났으며, 또한 현재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또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그렇게 우리의 관심을 끄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 그런 일들 정리해서 차곡차곡 내 인식의 서랍 속에 챙겨두어야 하는데, 어디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인가?
해서 이런 책이 필요하다.
아무리 세상일이 어지럽게 돌아갈지라도, 이 책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나간다면 적어도 길 잘 못 짚어 넘어질 일은 없을 듯하다. 이 책 격월간이니, 두 달에 한번씩 읽어 시사 상식 업데이트 해두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