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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민님의 서재
  • 지금 어떤 마음일까?
  • WILL 어린이 교육연구소
  • 15,300원 (10%↓850)
  • 2026-06-18
  • : 1,502

[이 서평은 출판사의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한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어린이를 키우는 일은 예상보다 어렵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보람 있는 일입니다. 겨우 부모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걷던 아이가 어느새 의젓하게 자라 하나의 사회 구성원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 그 성취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저희 집 어린이는 올해 한국 나이로 여덟 살,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습니다. 해마다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놀라곤 하지만, 미취학 아동이었던 작년과 초등학생이 된 올해가 우리 아이의 삶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학교에 들어가면 부모도 아이도 신경 써야 할 일이 정말 많아집니다. 솔직히 저는 조금 쉽게 생각했던 터라 지금은 조금 더 고생하고 있지만,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미처 챙기지 못한 것들을 하나씩 발견하게 되는 것이 초등학교 1학년 부모의 현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까마득한 옛날이지만, 어린 시절의 저는 모든 것이 커 보이고 무서웠습니다. 처음 혼자 학교에 걸어가던 날도, 짝꿍이 바뀌던 날도, 말하기 민망한 곤란한 상황이 생겼을 때도 그랬습니다. 어린이였기에 씩씩하기도 했지만, 어린이였기에 미숙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준비물을 깜빡했던 날, 융통성이 부족했던 저는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울면서 20분 거리를 걸어 집으로 돌아간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반대로 친구가 아팠을 때는 소심했던 성격임에도 용기를 내어 선생님께 대신 이야기해 드렸던 기억도 있습니다.

직접 아이를 키워보니 어린이의 삶이 얼마나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지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은 어린이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입니다. 책은 가족, 친구, 함께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공동체 안에서 어떤 행동이 바람직한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저희 집 어린이도 책 표지를 보자마자 읽기 시작하더니 단숨에 끝까지 읽었습니다. 부모와 함께 읽으면서 어린이에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이야기해 보고, 그럴 때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른의 입장에서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어린이에게는 얼마나 어렵고 낯선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거든요. 어린이는 아직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자신의 잘못을 정확히 인지하고 사과하는 능력도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어른들이 조금 더 너그럽고 따뜻한 마음으로 기다려 주고 알려 준다면, 아이들은 분명 더 좋은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추천 대상

✔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
✔ 학교나 새로운 공동체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운 어린이
✔ 낯을 가리거나 소심한 성격의 어린이
✔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을 좋아하는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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