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평은 출판사의 제공을 받아 솔직한 감상을 작성하였습니다.
책을 좋아하지만 독서 편식이 심한 나는 비문학보다는 문학을 특히 더 좋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분야의 책을 무려 20권 넘게 읽었는데, 그 분야는 바로 ‘육아’다.
임신했을 때부터 육아와 관련한 에세이, 철학서, 지식서, 소설, 만화 등을 꾸준히 읽어왔다.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육아나 어린이에 대한 철학서였다.‘아이를 이렇게 키워라’라고 말하는 지식서는 읽을 때는 “그렇구나…” 싶지만, 막상 현실 육아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웠다.오히려 철학서나 어린이 관찰기 같은 책을 읽을 때 더 깊이 와닿았고, 실제 육아에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많았다. 지식서의 경우 왜 그 방법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유’가 충분히 납득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기와 어린이 청소녀은 내가 걸어온 삶임에도 낯설고 이질적으로느껴졌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부모를 위한 원칙을 다룬 책을 읽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읽었던 육아서들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이 책은 크게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명한 부모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부터, 성인이 된 자녀를 대하는 태도까지. 다루는 범위는 넓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다. 한 챕터가 10페이지 내외라 부담 없이 발췌독하기에도 좋다.

주말, 아이를 놀이터에 보내고 느긋하게 앉아 책을 읽어나갔다.
나는 학습에서 메타인지가 중요하듯, 자녀 양육에도 메타인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공부에서는 잘 되던 메타인지가 육아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는다.
우리 아이가 ‘금쪽이’가 될까 걱정하면서도, 정작 내 양육 태도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일은 쉽지 않다.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이 육아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확실히 도움이 된다.
많은 육아서들이 애매모호하게 표현되는 반면, 이 책은 다르다.
명확한 지침을 제시하고, 그 이유까지 분명하게 설명해준다.
어떤 친구가 좋은지 나쁜지는 알 수 없는 법이다. 당신이 마음에들어하지 앟는 그 친구는, 슬픔에 빠진 어느날 아이를 웃게 해줄 수 도있다. P271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들의 노력을 알아봐주고 인정해준다는 사실 만으로도 행복해한다.
P 154
당분간은 이 책을 교과서처럼 곁에 두고 계속 읽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