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 희한하게 괴짜가 많은 나라다.
오타쿠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어느 하나에 푹 빠져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다수.
또 그러한 사람을 보아도 무시라고 해야할 지... 존중이라고 해야할지 여하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뭔가 책 표지부터 일본책스러운 이 철학책.
굉장히 궁금했다.

보라 저 광기어린 부처의 모습을...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저자에 대한 이해가 필수인 듯 하다. 저자는 신메이P라는 인물로 (아마도 필명인듯 ) 오사카 출신으로 (어쩐지 문체가 납득이 되었다...) 도쿄대 법학부에 졸업해 대기업에 종사, 이후에 회사일에 재능이 없다는 것을 주변사람에게 들키게 되고 조용히 퇴사하였다고 한다. 그리고나서 개그맨 시험 등 여러가지 일을 겪고 나서 히키코모리가 되었다. (대..대단한데?)
이리저리 방황끝에 동양철학을 접하게 되었고 결국 이런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 소개만 들어도 너무 괴짜스럽다. 그런데 내용은 더 괴짜스럽다.
이 책에는 다양한 동양철학자들의 철학사와 동양 철학이 쉽게 설명되어있다.
아니 쉽다로는 설명이 어렵고 문체는 만화스러운데 말풍선이 없는 느낌이랄까.
철학에 대해 어렵게 느낀 사람이라면 한 번 쯤 읽어볼 만하다
보통 철학책이라고 하면 현학적인 표현들이 많아서 읽기 전부터 거북한 감정이 들기 마련인데 이 책은 오히려 너무 쉽고 편하게 설명해준 나머지 이상한 잔상들이 남게 된다.
(그런데 이마저도 재미있다)
예를들면 붓다. 즉 부처에 대해서 예전에는 근엄하고 차분하고 검소한 이미지였다면
이 책을 읽고나서의 부처는 그냥 금수저 도련님같은 이미지로 남느다고나 할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철학을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왕왕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