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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607님의 서재
  • 윌리의 호주머니
  •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 8,550원 (10%470)
  • 2019-08-20
  • : 242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윌리의 호주머니》​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김령언 그림

1954년에 출간된, 미국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책 『Willie’s Adventure(윌리의 모험)』에는

‘윌리와 동물 친구’, ‘윌리의 호주머니’, ‘윌리의 산책’이라는 이야기 3편이 실려 있어요.

국내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 김령언의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새롭게 꾸며 『윌리의 호주머니』라는 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1910~1952)은 1950년대 미국 아동문학의 새로운 장을 연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은 기존에 있던 아동을 위한 글들과 달리, 어린이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글을 썼습니다.

어린이들과 눈을 맞추며 어린이의 마음과 경험을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했다는 평을 듣는 동심의 작가이지요.

그러한 그녀의 역량과 따뜻한 시선이 윌리의 세 가지 이야기에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어린이는 긍정적이고 모험에 열려 있으며, 가능성이 넘치는 독립적인 존재입니다. 바로 윌리처럼요!

『윌리의 호주머니』에는 ‘윌리와 동물 친구’, ‘윌리의 호주머니’, ‘윌리의 산책’이라는 이야기 3편이 실려 있어요!

오늘 함께 읽어볼 부분은 윌리의 호주머니입니다!

예닐곱 살 정도로 보이는 꼬마 윌리에게는 평범한 일상도 모두 놀라운 모험이랍니다.

소중한 작은 모험들이 하루하루 쌓여 윌리는 한 뼘 한 뼘 자라납니다.

이 책을 만날 어린이와 어른 독자 여러분도 윌리에게서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어느 날 윌리한테 새 옷이 생겼어요.

호주머니가 일곱 개나 달려 있었지요.

윗도리에 세 개, 바지에 네 개가 있었어요.

"아빠, 호주머니는 어디에 쓰는 거예요?"

윌리가 물었어요.

"물건을 넣어 두는 데 쓴단다."

아빠가 출근한 뒤 윌리는 방 안을 왔다 갔다 하면 주머니에 넣을 물건들을 찾기 시작해요.

윌리는 집 밖에 나가 새끼 고양이와 모리를 주머니에 넣어 보려고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윌리는 강가로 내려가 낚시하는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할아버지는 호주머니에 뭘 넣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윌리에게 손을 집어넣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호주머니에서 손을 빼자, 주머니는 다시 텅 비어버렸답니다!

윌리는 세상의 호주머니들을 떠올렸어요!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도요!

윌리는 사람들이 주머니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넣어다닌다는 것을 알았어요!

윌리는 바닷가로 내려가 쪼그맣고 노란 조가비, 쓸 만한 코르크 마개, 반짝이는 둥근 조약돌을 주웠어요.

어른들 눈에는 쓸모 없어 보이는 물건일지라도 아이들에겐 정말 소중한 물건일지 몰라요.

유치원에 다녀온 아이가 주머니에 자그마난 조각들을 넣어와도 무작정 버리지 말고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해가 저물자 아빠가 돌아왔어요. 윌리는 아빠에게 조가비 하나를 선물했지요.

아마 윌리는 아빠에게 소중한 물건을 선물했겠죠?

윌리와 아빠는 호주머니에 두 손을 넣고 산책을 나갔어요.

아빠는 윌리한테 휘파람 부는 걸 가르쳐 주었답니다.

윌리와 아빠의 그림자에 율동하는 악보가 너무 정겨워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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