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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라이프의 저자 케이트 베이커는 작가이자 편집자로,
여행과 역사, 자연사와 신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로 어린이 책을 만드는 작가입니다.
샘 부루스터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영화 제작자, 사진가입니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BBC, 론리플래닛 등과 협업해 전 세계에 작품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샘 브루스터의 세련된 그림과 플랩에 담긴 풍부한 정보 덕에
동물 애호가와 어린이 독자를 포함하여 전 연령, 폭넓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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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랩을 열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이곳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북방족제비가 굴속에 있지요.
미국의 소노라 사막, 아마존강 열대 우림, 세렝게티 초원 등을 거쳐 호주의 아웃백에 이르기까지,
여섯 대륙 11곳의 자연환경을 거치며 세계 일주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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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라의 사막이에요.
모래가 흩날리고, 뜨거운 열기 때문에 아지랑이가 피어올라요.
모래 언덕 속 안전한 곳에서 야행성 동물들이 잠을 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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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습지에 봄이 왔어요.
플라밍고가 우아한 자태를 뽑내며 거닙니다.
왜가리는 기둥 같은 다리로 물을 헤치며 걷고, 스라소니는 풀밭을 슬금슬금 걸어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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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마지막 장에는 우리가 여행한 경로가 세계 지도에 기록되어 독자가 각 장에서 탐험한 곳을 지리적으로 연결해 줍니다.
동물들의 서식지를 다룬 그림책들은 많지만 동물뿐 아니라 파충류, 곤충, 식물까지 한 눈에 정리된 그림책은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지구를 생각할 때 사람을 중심으로 세계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생태계는 동물, 식물, 곤충 등 다양한 생명체들로 다채롭게 구성되어있지요.
플랩을 여닫고 책을 덮을 때 쯤이면, 조화로운 생태계의 모습에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에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