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THE BIG BOOK 야생 동물」의 쌍둥이 책 「THE BIG BOOK 바다 동물」을 샅샅이 살펴보려고 해요!
참고로 두 책은 보림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아트사이언스 시리즈’ 중 하나인데요,
아트사이언스란 예술(ART)과 사이언스(SCIENCE)의 합성어라고 해요.
그림책을 처음 보자마자 그림체, 색감, 구도가 굉장히 섬세하고 많은 공을 들여 만들어졌다는 게 느껴졌어요.
또 과학적으로 신비한 정보들을 재밌게 알려준다는 점에서 아트사이언스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THE BIG BOOK 바다동물」을 살펴보러 가요-!

여러분은 야생 동물과 바다 동물 중 어떤 동물에 좀 더 호기심이 생기시나요?
저는 바다 동물이 조금 더 궁금해요!
야생 동물의 경우 동물원이나 근처 산, 여행지에서 종종 볼 수 있지만,
바다 동물은 바다에 가도 바닷속에 꽁꽁 숨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ㅎㅎ

야생 동물 편과 바다 동물 편 모두 초반부에는 동물들의 분류와 큰 특징들에 대해,
중반부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동물부터 황새치, 돛양태와 같은 동물 한 마리 한 마리를 세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바다 동물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까지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림책이지만 구성이 알차고 풍부해서
한 권만 읽어도 바다 동물에 대해 모두 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바다 동물은 어떻게 돌아다닐까요?
바다 동물들이 모두 지느러미로 헤엄친다고 생각하셨다면 그것은 크나큰 오해입니다. ㅠㅠ
돌고래, 물개와 같이 지느러미발로 헤엄치는 바다 동물이 있는가 하면, 해파리는 물을 뿜으며 헤엄친다고 해요!
뱀장어와 바다뱀은 몸을 S자 모양으로 꿈틀꿈틀 움직여 헤엄을 친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바닷속에는 너무 신기한 동물이 많은 것 같아요.
이해가 쉽도록 설명과 함께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이 물고기는 어떤 물고기일까?' 생각하며 그림책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또 같은 동물도 다른 색깔로 다른 동작으로 표현해 바닷속 풍경이 정말 다채롭게 느껴져요.

새처럼 높이 뛰어오른 날치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요-!
저는 어른이라 그런지 위에 파닥이는 새들이 날치를 잡아가지 않을까 걱정했답니다. ㅎㅎ
호시탐탐 날치들을 노리는 새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나요?
날치는 정말 날아다닐까요?
날치는 다른 물고기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물 위로 폴짝 뛰어오르는데,
물 위에는 또 다른 천적인 새들이 있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어요.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이 있듯이
날치 떼가 높이 솟아오르는 모습은 정말 희극에 가까운 것 같아요!
동적인 동물들의 특징을 살려 단편적으로 그려내는 것이 어려운 작업일 텐데,
그림책을 보는 내내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 날치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쉽게 상상되더라고요.
작가님이 동물 한 마리 한 마리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섬세하게 그려냈기 때문에 가능했겠죠? ㅠㅠ

제가 「THE BIG BOOK 야생 동물」과 「THE BIG BOOK 바다 동물」을 보면서 가장 감탄했던 부분은
바다 동물들을 소개하는데 끝내지 않고, 환경 오염으로 위험에 처한 바다에 관해 이야기 한 부분이에요!
환경 문제, 동물 문제와 같이 우리의 삶과 직접적인 영향을 느끼기 힘든 이슈들은
아이들에게 설명할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든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지 난감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림책에서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지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일상에서 쓰레기를 줄일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면 좋겠죠?ㅎㅎ

첫 페이지에 있었던 미션 기억하시나요?
「THE BIG BOOK 야생 동물」편의 발자국 찾기보다
정어리는 다른 물고기들과 구분이 명확해 찾기 한결 쉬웠던 것 같아요-!
「THE BIG BOOK 바다 동물」을 포함해 아트사이언스 시리즈는
yes24, 교보문고, 인터파크 도서, 알라딘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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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랩북 「움직이는 건설 현장」 으로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