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볼 책은 보림사의 따끈따끈한 신작
「THE BIG BOOK 야생 동물」과 「THE BIG BOOK 바다 동물」이에요-!
그림책은 ‘BIG BOOK📖’이란 이름답게 큰 크기를 가지고 있어요.
큰 크기만큼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과 신비한 정보들을 가득 품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습니다-!
참고로 두 책은 보림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아트사이언스 시리즈’ 중 하나인데요,
아트사이언스란 예술(ART)과 사이언스(SCIENCE)의 합성어라고 해요.
그림책을 처음 보자마자 그림체, 색감, 구도가 굉장히 섬세하고 많은 공을 들여 만들어졌다는 게 느껴졌어요.
또 과학적으로 신비한 정보들을 재밌게 알려준다는 점에서 아트사이언스라는 이름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죠?ㅎㅎ
[THE BIG BOOK 야생동물] 함께 천천히 살펴봐요-!
야생 동물 편과 바다 동물 편 모두 초반부에는 동물들의 분류와 큰 특징들에 대해,
중반부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동물부터 호저, 주머니곰, 오소리와 같은 동물 한 마리 한 마리를 세세하게 다루고 있어요.
그리고 후반부에는 야생동물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까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이지만 구성이 정말 알차고 풍부해서 한 권만 읽어도 야생동물에 대해 모두 알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야생동물의 무리는 7가지로 나뉜다고 해요!
박쥐가 포유류의 독립 종이라는 사실 아셨나요?
아이 뿐만 아니라 다 큰 어른도 새로운 사실을 배워갑니다..(또륵)
새끼 늑대의 눈이 푸르다는 것도 그림책을 보면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노란 눈을 가진 늑대가 무섭게만 생각됐는데, 푸른 눈을 가진 늑대라면 바다 같은 눈망울에 풍덩 빠져버릴 것만 같아요. ㅠㅠ
푸른 눈을 가진 늑대 그림도 아기자기하고 너무 귀엽죠?ㅎㅎ
늑대 한 마리도 똑같이 그리지 않고 걸어 다니는 늑대, 누워있는 늑대 등 여러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제가 그림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부분은
야생동물이 위험에 직면한 상황들과 보호해야하는 이유에 관해 설명한 부분이에요.
지금도 길고양이를 보면 그저 쓰레기를 뒤지는 동물, 거리를 더럽히는 동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길고양이가 뒷골목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환경 문제, 동물 문제와 같이 우리의 삶과 직접적인 영향을 느끼기 힘든 이슈들은
아이들에게 설명할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든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해야하는지 난감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림책에서 동물들이 마을에 내려올 수밖에 없던 이유, 보호해야 할 이유를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요.
또 동물들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겠죠?ㅎㅎ
첫 페이지에 있었던 미션 기억하시나요?
저는 중간쯤 읽다 보니 귀여운 동물들을 보는 데 푹 빠져 발자국 찾는 일을 잊어버렸는데요,
답을 보기보단 앞으로 돌아가 천천히 읽으며 발자국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재밌게 보셨나요? 「THE BIG BOOK 야생 동물」을 포함해 아트사이언스 시리즈는
yes24, 교보문고, 인터파크 도서, 알라딘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THE BIG BOOK 야생 동물」의 쌍둥이 책 「THE BIG BOOK 바다 동물」으로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