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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안님의 서재
  • 쇼펜하우어 독서에 대하여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15,300원 (10%850)
  • 2026-02-25
  • : 715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쇼펜하우어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솔직히 이 책 읽기 전에 쇼펜하우어가 누구지? 핵 만든 사람인가? 하며 오펜하이머랑 헷갈리기도 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서는 절대 두 사람을 헷갈릴 일이 없겠더라고요.

아니 글쎄, <독서에 대하여>라는 책 제목을 보고 당연히 독서를 권장하는 내용이겠거니 하며 첫 장부터 읽어나가는 순간 머리가 띵- 했습니다.

분명히 부제도 '독서를 이기는 것은 없다'라고 적혀있는데,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책 읽기는 '남이 먹다가 남긴 음식, 남이 입다가 버린 낡은 옷과 같다'고 하네요?

의아한 마음에 계속해서 읽어나가니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며 적절하게 책을 활용하여 지식을 넓혀나가라는 뜻이었습니다.

오로지 책만 읽으며 책의 내용만 설파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에 힘을 불어넣으라는 것입니다.

사색의 시간이란 자주 오는 게 아니니 사색하지 않는 시간에는 책 읽기를 해도 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아무리 훌륭한 생각도 적어두지 않으면 잊어버리고, 돌이킬 수 없을 위험이 있다'라고 합니다.

사색해서 얻어낸 생각을 기록으로 남기고, 자신의 생각에 힘을 불어넣으라는 것입니다.

사색의 시간이란 자주 오는 게 아니니 사색하지 않는 시간에는 책 읽기를 해도 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아무리 훌륭한 생각도 적어두지 않으면 잊어버리고, 돌이킬 수 없을 위험이 있다'라고 합니다.

사색해서 얻어낸 생각을 기록으로 남기고, 그 기록이 독자의 공감을 얻게 되는 일은 또한 극히 적은 일입니다.

게다가 쇼펜하우어는 오늘날의 문학이 비참하기 이를 데 없다며 통탄합니다.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 쓰는 유형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문장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쇼펜하우어는 생각해온 주제에 대해서 쓰길 바라네요.

문체는 저자의 얼굴이라고 하는데요, 제 문체가 어떻게 얼굴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마지막으로 독서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쇼펜하우어는, '지금 대 호평을 받고 계속 부수를 찍어내는 정치 팸플릿이나 소책자, 소설, 시'를 읽지 말라고 합니다.

이런 책들을 읽을 시간을 모든 시대와 국가를 막론하고 특출나게 탁월한 위대한 인물의 작품, 명성이 길이 남을 작품에 쓰라고 하네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소설가들, 특히 한강 작가와 무라카미 하루키 얼굴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습니다.


쇼펜하우어 본인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혼자 생각하고 주제를 정하여 글을 써서 몇 세기 동안 길이 남을 저작을 썼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으나, 이는 결국 이 사람의 생각일뿐이죠.

책을 읽음으로써 휴식을 취하고 문학을 읽으며 재미를 느끼는 시간을 갖는 저와 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생각하지 않은 게 아닐까요.

꼭 책에서 위대한 내용만 골라 지식을 탐구하길 바라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건 꼭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책에서 얻은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도록 정리하는 걸 잊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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