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걸 온 더 트레인
뚜딘 2017/03/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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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 온 더 트레인
- 폴라 호킨스
- 12,420원 (10%↓
690) - 2015-08-01
: 3,408
-어느 순간 외로웠는지, 아니면 행복했는지 어땠는지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고 싶어졌던 모양이다. 누군가에게 연락하고 싶은 욕구를 어지간히 참기 어려웠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은 톰밖에 없었다.
-그러고 보니 하루 종일 톰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쨌든, 지금까지는. 스콧, 개스킬, B, 기차에서 만난 남자를 생각하고 있었다. 톰은 다섯번째로 밀려났다. 나는 술을 홀짝이며, 적어도 축하할 일이 한 가지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질 것이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다음날)
난 구제불능이다.
-스콧 역시 라일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니, 한심하게도 기분이 좋다. 우리의 공통점, 우리를 묶어주는 끈이 또 하나 생겼다.
-애나는 딸에게 줄 점심식사를 만들기 시작하고, 우리가 마실 차를 끓이기 위해 주전자에 불을 붙인다. 현실을 복제한 듯한 이 기괴한 풍경 속에 있으니, 두 사람에게 정중하게 작별을 고하고 부엌을 가로질러 안전한 거리로 나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소심하고 자존감이 낮고 망가질대로 망가진 인생을 가진 여자가 나온다. 그 여자가 가진 깨지기 쉽고 의존적인 모든 생각과 감정들에 공감이 돼서 좌절스럽다. 근래에 본 중에 가장 재밌게 본 추리소설
-어느 순간 외로웠는지, 아니면 행복했는지 어땠는지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고 싶어졌던 모양이다. 누군가에게 연락하고 싶은 욕구를 어지간히 참기 어려웠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은 톰밖에 없었다.
-그러고 보니 하루 종일 톰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쨌든, 지금까지는. 스콧, 개스킬, B, 기차에서 만난 남자를 생각하고 있었다. 톰은 다섯번째로 밀려났다. 나는 술을 홀짝이며, 적어도 축하할 일이 한 가지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질 것이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다음날)
난 구제불능이다.
-스콧 역시 라일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니, 한심하게도 기분이 좋다. 우리의 공통점, 우리를 묶어주는 끈이 또 하나 생겼다.
-애나는 딸에게 줄 점심식사를 만들기 시작하고, 우리가 마실 차를 끓이기 위해 주전자에 불을 붙인다. 현실을 복제한 듯한 이 기괴한 풍경 속에 있으니, 두 사람에게 정중하게 작별을 고하고 부엌을 가로질러 안전한 거리로 나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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