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대계, 교육은 무엇일까.
교육이 왜 문제인가 -
: 열심히 공부해서 써먹지 못한다. 세상이 바뀌고,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 어떻게 바뀔 것인가.
우리나라의 방법이 어떠하든,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지식 수준은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다. 잠도 덜 자고, 움직이지도 않고, 체육, 미술,음악 재밌는 것을 놓고 공부하는 아이들의 머릿속에는 그 노력만큼 끊임없이 무언가 넣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것은 OECD 2위의 학업성취율로 보여진다.
그러나 그러한 지표는 우리를 놀리는 것 같다. 교육의 목표는 '다른 나라보다 시험을 잘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금메달 주는것도 아닌데, 저게 무슨 소용일까. 적어도 그 교육이 다음 세대를 넘어서 더 장기적으로 '더 나아지게'만드는 데 중요함이 있다.
명문대의 높은 학점을 받은 아이들은 '수업'을 받으며 바보상자라 놀림받는 '티비'를 보는 수준의 뇌를 사용했다. 학점을 위한 수업을 하는 대학. '새로운 지식'을 바라봐야 할 곳이 '직업준비센터'가 되고있다. 우리는 다음의 세대의 준비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이 책의 두번째 파트 주제인 '기술'에서, 우리는 지식, 특히 단순한 지식을 빨리 배우는 것에서는 로봇을 따라갈 수가 없게된다. 그러면 막연히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는 일이다. 계속 로봇에 없어지는 직업 숫자에 두려워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나아가 지식이 아닌 지혜를 찾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이 이미지에서 단순 정보와 지식, 그리고 '지혜'에 대해 잘 표현되었다. 지혜는 '목적'에 따라 정보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같은 정보가 다른 목적과 방향을 위해 사용될 수도 있다. 우리의 지식은 '과학', '수학', '시사상식', '업무용', '시험용' 으로 분절되어있다. 그리고 주로 시험기술을 배우는 형편이다. 같은 영어를 배워도 각 시험유형에 맞게끔 배운다.
최근, (학생이 줄어들어) 수업에 2인의 선생님이 있어도, 수업의 질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들이 있다. 우리는 여전히 실패 사례를 더해가고 있다. 단순 방법이 아닌, 근본적인 이야기를 해야한다. 최소한 대학수업은 그동안 배웠던 지식을 스스로 목적을 가지고 연결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어쩌면 선생님도 하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학생에게 가르칠 수 있을까.
핀란드의 융합교육, 프랑스의 바칼로레아를 갑자기 가져와서 우리의 교육을 어디서부터 저렇게 바꿀까. 라고 생각하면 일이 커진다. (당장 수능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교육 시스템이 크게 바뀌어서 효과보다는 피해를 보는것은 늘 학생이었다. 최소한 '숫자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을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우리나라의 시험지를 보면 예술적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물수능과 불수능 사이에서 변별력을 맞추는 것 뿐 아니라, 각 학교에서의 시험에도 노력이 많이 든다. (1점 차이로 갈리는 희비를 알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문제를 내는 법' 즉, '질문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 부터 가르쳐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 선생님들이 잘 알고 있기에 잘 가르칠 수 있을것이다.
특별히 '노인과 대화하는 법' 을 가르치는 특별활동이 취지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든다.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가', '어떻게 대화 하는가' 등을 가르치고 세대적 통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질문하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너무 선을 넘어가는 '반항'으로 나타나곤 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급진적으로, 수능을 바꿀 생각을 하지 않아도 모두가 대학 가던 시절을 스스로 사라질 것이다. (이미 시작되었고) 그러면 이제 남은 옛날의 명문대, 혹은 고등학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의 요구가 시작되며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될 것 같다.
그럼에도, 프랑스의 바칼로레아는 정말 부럽다. 전국적 이벤트 같이 치뤄지는 점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우리나라는 그 시간 즈음에 비행기도 안 뜨는데... 그런 이벤트 말고 다같이 신이나서 풀고 싶고, 서로의 답이 다르고 멋져서 공유하고 싶은 그런 시험이라는 차이에서 참으로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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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노트
한국 명문대 우등생의 '결코 권장할 수 없는 비법' : 학점을 위한 내생각 버리기
대학
1. 과거 : 사회를 성장시키던 장소 - 시대 변화를 올바르게 읽어내는 비판의 장, 시대가 묻는 엄중한 물음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지성의 공간
2. 현재 : 큰배움, 새로운 도전이 사라졌다. - 도서관에서 연체료 내고 배울 수 있는 지식정보들.
데레저위츠 교수
1. '공부의 배신'저자. " 교육의 목표는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당신을 직장에서는 쓸모있는 인력으로, 시장에서는 잘 속아넘어가는 소비자로, 국가에서는 순종적인 국민으로 전락시키려고하는것'
2. 청년시절에 반드시 다루어야 하는 질문 '삶이란 무엇인가', '사회란 무엇인가?', ' 사람은 왜 사는가?'
3. 3 - 5 - 19
일생 3개 이상의 영역에서, 5개 이상의 직업을 갖고, 19개 이상의 서로다른 직무 경험할 것이다.
세인트 존스 대학
4년 내내 100개의 고전 -> 졸업생들의 자신감과 자기확신
'얼마나 많이 아는가' < '세상의 변화를 읽어내고, 필요할 때 원하는 지식을 찾아내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사지선다 없이 나오는 삶의 문제를 풀게하려면,
혹은 질문 없이 나타난 상황에서 '뭐가 문제'인지 질문을 뽑아내게 하려면?
넘쳐나는 지식속에서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려내는 판단력, 핵심을 찌르는 통찰력, 흩어져있는 지식들을 연결하는 통섭력, 예술적이고 아름다운 것들을 느끼는 감각 - 미래에 더욱 중요해질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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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일 피드백
노트에 들어간 책의 핵심내용이 글에 들어가지 않는다. ->말만 잘하고, 글은 잘못쓴다.: 다른내용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