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명랑걸우네님의 서재
  • 52주 대영박물관 시간 여행
  • 박양규
  • 14,400원 (10%800)
  • 2026-08-20
  • : 155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역사를 참 좋아한다. 대학 전공을 사학과로 생각했을 정도로, 어린 시절 영화 "인디아나존스"를 보며 고고학자의 꿈을 키웠을 정도로 역사가 재미있다. 다분히 아버지의 영향이 크긴 했고, 역사를 좋아하는 남편을 만나 두번째 데이트를 경복궁에서 했을 정도다 보니 큰 아이 역시 역사를 참 좋아한다. 


 성인이 된 후에도 역사는 여전히 흥미롭다. 물론 해외 박물관을 가본 적은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사실 얼마 전 읽은 책에서 영국의 박물관과 미술관 문화에 관한 내용을 마주했다. 해외의 박물관들은 입장료(특히 외국인에 대해)가 엄청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영국은 예외다. 영국은 박물관과 미술관 입장료가 무료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대영박물관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입장료가 무료였던 것은 아니란다. 입장료를 무료로 한 이유는 자국인들의 문화적 소양을 끌어올려주고 싶다는 목표에서 였다는 사실이 놀랍다.


 한편으로 영국은 꽤 오래 제국주의의 패권국가여서 그런지, 세계 곳곳의 문화재를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책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이스라엘을 비롯한 이집트와 중동 아시아의 여러 유물들을 상당히 소장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 대영박물관의 유물 속에 성경이 들어가 52주를 묵상할 수 있는 책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박물관에 소장된 유적을 통해 성경의 배경지식을 좀 더 깊게 알 수 있다니! 


 이 책을 보면서 솔직히 놀라웠다. 그리고 꽤 신선했다. 아무래도 성경 속 역사와 이야기들은 우리와 다른 문화의 이야기다보니, 읽었을 때 그 장면이 떠오르거나 이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말씀을 읽으며 그 안에 담긴 배경지식들을 통해 성경을 좀 더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 책은 1년 52주를 기준으로 매주 2페이지 분량의 내용이 주어진다. 성경의 말씀과 대영박물관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유물의 번호와 사진이 함께 담겨있다. 실제로 박물관을 가게 된다면 독자가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한 배려다. 근데 이 책은 단지 유물을 소개하기 위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성경 속 이야기가 가십이나 신화와 같은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유물을 통해 깨닫게 해준다.


또한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성경 속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뜻을 대영박물관의 유적을 통해 좀 더 깊이 있게 마주하기를 권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성경의 말씀과 유물에 대한 소개 그리고 그 안에 담겨있는 의미를 통해 함께 나누고 이야기해 볼 수 있도록 질문도 담고 있다. 




세상의 문화와 구별되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이 매일의 말씀 안에서 마주할 수 있다. 왜 하나님의 사랑은 다를 수 박에 없는지에 대해 오히려 대영박물관의 유물들을 마주하고 보니 더 마음으로 와닿는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매주 꾸준히 읽고 보면서 말씀을 더 깊이 있게 깨닫고, 그럼에도 지금까지 우리를 이끌어 오신 그분의 놀라운 계획들에 경외감이 드는 시간이었다. 


52주의 시작을 어디로 하든 상관없다. 그 시작이 오늘이건, 내일이건 늘 한결같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마주하는 시간을 되길 기도한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