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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걸우네님의 서재
  • 주식투자 처음공부
  • 성상민
  • 19,800원 (10%1,100)
  • 2021-09-20
  • : 4,142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얼마 전 처음으로 ETF를 샀다. 뭘 알아서라기보다는, ETF와 분배금에 관한 책을 읽고 시작한 투자였다. 사실 ETF가 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내가 일하지 않는 때가 오더라도 생활비는 필요할 테니,  먹고살 만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마음이 동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난 후, 저자가 추천해 주는 ETF 주식을 매수했다. 물론 지금 주식시장이 8000포인트를 가뿐히 넘은 호황기기도 하지만, 다행히 추천해 준 주식 중 마음에 드는 3개 종목에 투자를 했다. 아직은 커피 한 잔 값 정도의 분배금이 한 달에 두 번 정도 들어오는 수준이지만, 꾸준히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막상 정말 적은 돈이라도 내 통장에 들어오는 걸 보니 또 그 기분이 색다르긴 했다. 또 하나의 ETF는 오늘 기준으로 70% 이상의 수익이 났다. 물론 마이너스가 된 것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사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에 주식은 투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저자는 주식은 투자라고 말한다. 주식은 많이 공부하고 많이 노력해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초심자의 행운이 따랐기에, 내가 공부하지 않고 수익이 났을지도 모르지만 남들 따라 사고팔다가 오히려 수익은커녕 본전치기 수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나 또한 동의한다.


  전업투자가인 저자들의 책을 종종 읽게 되는데, 그들이 말하는 투자에 대한 기본은 비슷한 것 같다. 마치 수능 만점자가 국영수 위주로 공부했다는 말처럼, 여유자금으로 투자할 것. 너무 과한 수익에 목 메지 말 것. 제대로 공부하고 매수한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지고 있을 것. 


 사실 작은 물건 하나를 구입할 때도 여기저기 비교해 보고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에서 사면서, 왜 주식은 아무렇지 않게 덜컥 구입하는 걸까? 내가 알아보고, 공부하지 않고 그저 남들이 좋다고 하는 카더라에 휩쓸려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근데 사실 주식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실 창에서 뭘 봐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덤비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바로 이 책은 주식투자를 해보고 싶은데,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주린이들을 위한 책이다. 마치 1 대 1 강사처럼 증권사를 선택하고, 통장을 만드는 방법부터 차트 보는 법과 같은 생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만약 내가 이 정도의 수준은 넘어섰다고 생각한다면, 본격적인 주식투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공부하도록 도와준다. 


 아무래도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능력은 있지만, 저평가 된 주식을 찾는 눈을 길러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보아야 할 것은 바로 재무제표다. 사실 회계 일로 밥을 벌어먹고 사는 나조차도 대기업의 재무제표는 읽어내기가 쉽지 않다. 당연히 회계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해가 더욱 힘들 것이다. 그런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재무제표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PBR과 ROE는 꼭 확인해 보라고 조언한다. 


 참고로 PBR은 기업이 가진 돈(자기자본)과 시가총액을 비 교하는 재무비율인데, PBR이 낮을수록 기업이 가진 자본에 비해 주식이 저평가되었다는 뜻이다.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PBR이 낮으면 투자 대박이 나는 건 아니고, 손익계산서상 이익 가치와 평가해 보아야 한다.)


  ROE는 자기자본을 활용해 얼마만큼의 수익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ROE가 높다는 것은 적은 자본으로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미다. 그렇기에 PBR과 ROE는 주식투자 시 꼭 살펴보아야 하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오늘도 주식시장에 사이트가가 발동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사이드카 그리고 서킷브레이커가 무엇일까? 이에 대한 설명도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사실 이 두 개의 비상조치는 평상시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장치라는데, 요즘은 워낙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자주 접하게 되었지만, 무슨 뜻인지는 몰랐는데 덕분에 오늘은 무슨 뜻인지 바로 알았다.


 그 밖에도 금리와 환율, 주식의 삼각관계(실제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책을 읽으며 이해할 수 있었는데, 하... 이 책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등장한다.(저자님 혹시 이 두 주식 매수하셨나요?!!) 참고로 이 책은 2021년 책이다. 이거야말로 성지순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두 회사의 이름(다른 회사들도 있지만)가 나온 것은 우리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많이 들리는 것에 집중하라는 내용이었다. 물론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한번 잘 찾아봅시다!


 물론 직접 투자가 좋지만, 나처럼 새가슴에 뭐가 뭔지 모를 때는 차라리 펀드보다 ETF가 괜찮단다.(별도의 장으로 설명해 주니 ETF에 대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자.) 


 그러고 보니 요 몇 달 사이에 주식투자에 관한 책을 두 권이나 읽었다. 아직도 주린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주식 창도 보이고, 재무제표도 들여다보게 된다. 투자의 길은 멀고 험하지만, 그래도 그만큼 매력 있는 시장이니! 주린이라면 꼭 이 책을 정독 다독해 보자. 아는 만큼 보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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