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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걸우네님의 서재
  • 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
  • 갱선생(이경윤)
  • 17,820원 (10%990)
  • 2026-05-22
  • : 2,250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년 말했던 건강검진 결과가 많이 좋지 않아서 식단 조절과 운동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사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비만인지라, 다이어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탄수화물을 줄이고 채소 위주의 식단을 짜기로 했다. 문제는 단시간에 될 것이 아니기에 꾸준히 해야 하는데 이게 정말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임신성 당뇨를 경험한 뒤 극도로 줄였던 탄수화물 덕분에 탄수화물을 줄이는 게 살이 빠진다는 사실을 몸으로 터득했다. 그 이후 나에게 다이어트  =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줄이는 것이 되었다. 문제는, 내가 탄수화물을 무척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내가 좋아하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적어보면, 모두가 탄수화물로 채워질 정도다. 하지만 임신 당시는 소위 10개월만 참으면 되지만, 평생을 탄수화물 없는 생활은 너무 스트레스가 되었다.


 그동안 다이어트에 관한 책은 거의 찾아보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말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니 나도 모르게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이 책 역시 그러한 과정에서 만나게 되었다.


 근데, 이 책은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다이어트 상식과 상당히 결을 달리했다. 이 책의 저자는 전직 간호사다.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저자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보게 되었단다. 우리가 생각하는 저지방식을 하고, 저염식을 하고, 샐러드와 두유 같은 식물성 식물을 섭취한다고 성인병이나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이만큼 노력했음에도, 왜 그들은 고혈압과 당뇨, 암 등의 질병으로 병원을 찾는 것일까? 오히려 식습관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켰음에도 말이다. 





 바로  이 책은 그런 의문에서부터 시작된다. 저자 역시 다이어트를 위해 샐러드와 닭 가슴살 위주의 식단, 두유를 밥보다 더 많이 먹을 정도의 식생활을 가졌다고 한다. 하지만 매일 허기짐으로 결국은 폭식을 하게 되는 자신을 보고 단순히 의지박약이라는 자괴감 속에서 살았다고 한다. 어떤가? 우리의 모습과 닮지 않았는가?

하지만 이는 의지박약의 문제가 아니란다. 몸에서 원하는 것을 극도로 막기 때문에, 결국 벌어지는 문제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가 추천하는 식단에는 지방과 소금이 꼭 필요하단다. 지방은 다이어트의 적이 아닌가? 소금은 혈압을 올리고 붓기를 만들어내는 거고? 


 저자가 아침에 먹는다는 레몬과 소금물의 조합, 커피에 10g의 버터를 넣는다는 방탄 커피는 솔직히 쇼킹할 지경이었다. 빈속에 산이 들어가면 속이 쓰리지 않을까? 버터에다가 무려 버터를 넣는다니! 이게 말이 되는 건가? 근데 놀라운 사실은 지방은 지방으로 태운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이 빠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지방 때문이 아니라,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어 인슐린이 과다해지기 때문이란다. 우리의 몸은 안전함을 느낄 때 비로소 연소를 하며 지방을 태운단다. 혈당이 안정되고, 인슐린이 안정될 때 비로소 염증을 줄이는 행동을 하게 되고, 몸에 쌓인 지방을 사용하게 된단다.


 또한 견과류(특히 아몬드)나 두유에 대한 내용도 너무 놀라웠다. 사실 나도 아침에 너무 배가 고파서 선택한 것이 무가당 두유인데, 먹고 나서도 배가 많이 고프다 보니 솔직히 점심시간까지 기다리는 게 너무 고역이었다. 샐러드나 콩은 식물인데, 이 식물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독소를 가지고 있단다. 그 독소를 제대로 걸러내지 않은 두유를 많이, 오래 섭취하다 보면 결국 장뿐 아니라 호르몬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두유보다는 차라리 우유나 코코넛밀크를 추천한단다. 


  나는 장이 많이 예민한 편이다. 차가운 음식이나 커피, 옥수수, 참외 등을 먹고 나면 하루 종일 화장실을 수시로 왔다 갔다 할 정도다. 이렇게 장이 예민한 사람에게 생 채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단다. 장이 예민한 사람은 오히려 식단을 단순화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오히려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보다는 붉은 고기, 버터, 치즈 같은 동물성 식품이 오히려 속을 편하게 만든다고 한다. 물론 극단적으로 식단을 변경하라는 것이 아니라, 우선은 장을 편하게 만들고 나서 조금씩 익힌 채소 위주로 식단을 만들어가면 도움이 될 거라는 말에 나 또한 실천을 해봐야겠다고 느꼈다.


 저자는 비싼 약을 찾기 보다 일상의 많이 사용하는 식품(기름, 동물성 단백질 등)을 바꿔보기를 조언한다. 콩기름이나 포도씨유 같은 식용유보다는 올리브오일이나 코코넛오일을 사용해 보기,  옥수수 전분(물엿, 드레싱, 케첩, 단백질바, 저당시리얼 등)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기, 오히려 지방과 단백질 중심의 식사를 통해 혈당 스파이크 막기 등이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를 꼽자면 혈당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건강한 다이어트의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할 때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며 그동안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 확실히 변하게 된 것 같다. 무턱대고 참기보다는 건강한 식단을 만들어가는 것. 차라리 그게 더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된다는 사실. 이제는 정말 실천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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