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재테크에 이제 관심이 생기는 40대다. 보수적, 안정적인 투자를 중심으로 재테크를 해와서 예적금 정도가 투자의 전부였다. 십여 년 전 은행원을 통해 좀 공격적인 성격의 펀드에 가입을 했었다. 하지만 펀드가 바닥을 치고, 원금마저 마이너스가 된 상황이 몇 년 간 계속되었다. 당시 본전만 되면 그냥 팔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냥 내버려두었다. (뭔가 목표가 있다기보다는 어차피 팔아도 마이너스여서다.) 그리고 올해 초 주식의 광풍이 불면서 벼락 거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가 되었을 때 처음 보는 숫자의 펀드 금액을 보고 원금을 찾았다. 어차피 이제 남아있는 돈은 잃어도 내 돈이 아니니까...라는 마음이 있어서 조금은 편해졌다.
펀드가 올라가서 수익을 보니, 궁금해졌다. 도대체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그렇다고 주식을 무조건 들어가는 건 무섭기만 했고, 아는 정보도 없었다. 그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의 첫 장을 읽고 관심이 마구 생겼다. 물론 성실하게 꾸준히 근로소득을 얻는 것 참 좋다. 할 수 있는 한 그렇게 살긴 할 건데, 문제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도 대부분의 직장은 60세 초반에 정년퇴직을 하게 된다. 그럼 바로 벌이가 사라지는 것이다. 내 수중에 남아있는, 그동안 벌었던 돈이 그때부터 조금씩 줄어들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실 ETF니 월배당이니 하는 말들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배당하면 당연히 주식 직접투자에 따른 배당금만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나처럼 생초자 투린이들을 위해 이 책은 각 용어들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준다. (용어에 대한 해설은 책의 중반부에 등장한다.)
투린이 입장에서 내용의 이해 다음으로 궁금한 게, 어떤 상품에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다. 물론 이게 답은 아니겠지만, 저자는 자신이 투자하는 종목들과 실제 포트폴리오를 통해 어떤 상품을 샀고, 어떻게 불리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그뿐만 아니라 별도의 장을 통해 성장주 ETF와 배당주 ETF를 추천해 주고 있기에 좀 더 실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마주한 내용이 있다면, 내 성격과 형편에 맞는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매월 받는 배당에 중점을 둘 것인가, 주식이 성장률이 높은 것에 중점을 둘 것이 가에 따라 투자의 형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배당을 받는 경우도 배당 입금 일을 한 달에 두 번 나눠서 설계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하락이라는 위기는 누군가에게는 기회입니다.
하락장에서 비중 적립 투자와 배성 전략으로 수량을 늘리고 매수가를 낮추면, 높은 배당금을 가져갈 기회가 됩니다.
사실 투자의 경우 오르고 내리는 것에 상당히 민감하다 보니 하루 종일 주식 창망 보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ETF는 오르면 배당액이 많아지지 좋고, 설령 내리게 되면 더 많은 주를 구입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마음고생을 덜 할 수 있을 것 같다.
안전한 투자를 위한 방법(순자산총액 최소 100억 이상, 가능하면 500원 이상인 ETF 선택. 일 평균 거래대금이 수 억원 이상인 유동성 좋은 ETF 선택 등)이나 커버드콜 ETF 선택, 2025년 세법 개정에 따른 외납세액공제방법 개편 등 실제 투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내용들이 책 안에 담겨있고, 그 밖에도 투자에 따른 절세나 재투자 등 실제 배당투자를 하면서 마주할 수 있는 실제적인 팁을 설명해 주기에 해당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면 꼭 정독이 필요할 것 같다.
솔직히 아직 투린이어서, 당장 연금계좌나 IRP, ISA 계좌를 어떻게 설정하는지부터 헷갈린다. ETF는 어디서 구매하는 건지도 모르겠고..ㅠㅠ 그럼에도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었으니 이제부터 찾아봐야겠다. 이 책이 몇 년 전에 나왔어도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투자 한번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