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과학 도감에 이어 두 번째 만나는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한자 도감이다. 개인적으로 문해력에 대한 고민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우리말에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한자에도 관심이 많아진다. 주변에서 한자검정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듣다 보니, 나도 슬슬 공부를 시켜야 하나 싶은데 한자 역시 암기를 해야 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괜히 부담을 주는 거 같은 생각도 든다. 한동안은 한자 일력이나 사자성어 일력을 활용해 봤는데, 생각보다 금방 시들해졌다. 하루 한 장 넘기는 게 왜 이렇게 힘든 걸까? 덕분에 일력 중 하나는 내 회사 책상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나 역시 조금만 정신없으면 놓치기 일쑤다. 그래도 아이들은 재미있으면 보게 된다는 사실은 확실하기에 기왕이면 재미있게 공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에 눈이 간다.

포켓몬스터와 한자 어휘의 만남이라! 누군지는 몰라도,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포켓몬은 정말 무궁무진하고, 그 안에도 타입에 따라 또 진화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편집부에서 고심을 한 흔적이 여기저기서 느껴진다. 포켓몬의 타입과 연관된 한자를 배치해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자연스럽게 연상시킬 수 있도록 애를 쓴 티가 난다. 예를 들면, 쥐포켓몬이자 전기를 흘리는 피카츄의 진화 형태인 라이츄가 등장한다. 등장하는 한자를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포켓몬을 설명해 주는 역할을 하니 조금 더 기억이 쉬울 것 같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단어를 활용한 사자성어와 그에서 파생된 단어와 그에 뜻이 같이 등장하기에 한 페이지를 공부하지만 여러 한자를 배우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 일석다조다!

물론 아무리 좋아하는 포켓몬이 등장해도, 공부는 쉽지 않다. 그럴 때 중간중간 쉬어가는 코너들이 들어있다. 길 찾기, 퍼즐 맞추기, 줄긋기 등 다양한 놀이 코너가 등장하기에 또 재미있게 머리도 식힐 수 있다. 책에 등장하는 한자 어휘는 6~8급 용이다. 뒤 페이지의 색인은 물론 4자 성어 정리, 각 급수에 맞는 어휘가 별도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궁금한 부분은 찾아볼 수 있어서 여러모로 유용하다. 정말 이 한 권을 읽고 나면, 6~8급 한자를 마스터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문해력까지 한 번에 키울 수 있으니 정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