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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dbstls4님의 서재
  •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 소실형
  • 가지오 신지
  • 10,800원 (10%600)
  • 2014-09-25
  • : 39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소실형 -가지오 신지


이 책을 읽기전부터 제목에 끌렸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다?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린가.

하지만 10페이지도 안되서 바로 이해가 갔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않는

형벌 '소실형'을 받은 범죄자에 대한 이야기였다.

소실형이란 실형이지만 감옥에 수감되는것이 아닌 감옥 밖에서 받는

형벌인데, '베니싱 링' 이라는 링 목걸이를 차고 형벌을 받는것이다.

베니싱 링에는 초 미세 음파가 나오는데 이 음파때문에 사람들 눈에는

베니싱 링을 찬 대상이 보이지 않게 되는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그대로 존재하고 있으나 존재하지 않는 '투명인간'이 되버리는 것이다 이게 얼마나 무서운 형벌이냐면 조금이나마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사람과

소통하려고만 하면 베니싱링이 자동으로 그걸 인식하고 목을 죄여온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은 철저히 세상과 단절된 상태에서 나홀로 생활하게 된다

1년이라는 형벌기간이지만 처음엔 말도안되게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데

주인공이 그나마 위로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는것은 베니싱링에 표시되는

초단위로 줄어드는 형벌기간 때문이였다. 아무리 힘들고 외로워도

줄어드는 형벌기간을 보며 하루하루를 버텨가는데 이 형벌을 받으며 생활하는

주인공을 보며 정말 고독하고 외롭고 불쌍하게느껴졌다 주인공은 억울하게 누명을씌고 재판을 받고 형벌을 받은것이기 때문이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가며 보내고 있던 주인공.

드디어 1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소실형' 형벌이 끝나는 날.

자동으로 풀려져 분해가 되야할 베니싱 링이 풀리지 않는다. 당황한 주인공은

몇번이고 목에있는 베니싱링을 풀려고한다 야속하게도 베니싱링의 자동인식 기능으로 목만 죄여오는데..

소실형 형벌을 받은 범죄자에 대한 이야기.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소실형'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의미없이 보내고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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