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많은 친구들이 있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그 친구들은 조금씩 멀어지고 그 자리는 새로운 친구들로 채워지지요.
장난감을 소재로 그런 친구 관계를 이야기한다는 것에 신선한 감동을 받았어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저에게도 많은 장난감 친구들이 있었네요.
맞아요. 지금은 그냥 장난감이었지만 그때는 저에게 친구였던 것 같아요.
저에겐 아빠가 사 주셨던 곰돌이 인형이 가장 마음에 남는 장난감 친구예요.
값비싸고 좋은 건 아니었지만 아빠가 사 주신 그 곰돌이 인형은
항상 저를 포근하게 해 주는 친구 같은 존재였어요.
우리 아이도 장난감에게 말도 하고, 때론 혼도 내고 그런 모습을 보게 됩니다.
지금 그 장난감은 우리 아이게게 친구라는 어떤 관계의 의미이겠지요?
훗날, 아이가 그 장난감을 찾을지 모르니 잘 챙겨 둬야겠네요.
그나저나 내가 가지고 놀던 곰돌이 장난감은 어디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