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가장 많이 들어봤던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주식이다.
각종 미디어는 물론이고 주변에서도 주식과 투자에 관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고 사람이 어느 정도 모인 그룹에서는 꼭 나오는 주제였던 것 같다. 사실 주식에 큰 관심은 없었다. 하지만 주변에서 워낙 많이 듣다보니 왠지 알아야할 것만 같은데 나도 한 번 해보자니 섣불리 행동했다가 더 큰 리스크를 떠안게 될 것만 같은 두려운 분야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굳이 행동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주식 관련 서적을 빌려보다가도 실전보다는 이론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머릿속이 더 복잡해지고 흥미도 더 떨어지기도 했다.
이 책 역시 그런 책 중 하나가 아닐까 약간 반신반의 하기는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ㅎㅎㅎ 일단 목차부터 그냥 보통 경제/세무 서적 느낌이 강했다. 보통 가이드북 같은 경우는 굳이 순서대로 볼 필요 없이 궁금한 부분부터 먼저 읽어봐도 무방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순서대로 시작했다.
각 장마다 <PB와의 대화>가 나오는데 이는 실제 증권사 세무컨설팅 과정에서 고객 및 PB분들과의 실전 상담 과정에서 자주 문의가 들어오고, 또 이슈가 될 수 있는 주요한 부분을 엄선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오히려 정확한 정보와 이해하기 쉬운 설명 덕분에 진짜 비대면으로 금융세무에 관해 상담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평소 궁금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 광범위하게만 느껴졌던 금융 투자 소득세의 기본 구조에 대해서도 표로 개요를 잘 설명해 준 점도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우리 모두 궁금해할 절세 포인트까지 있음.....^^ 또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주식 외의 금융상품에 관한 내용이 정말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저작권 때문에 내용을 찍을 수는 없지만 ㅜㅜ) 뿐만 아니라 개정 세법 또한 개정 전과 현행 그리고 적용시기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관련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각종 미디어에서 나오는 경제 관련 소식을 더 잘 이해하고 싶고,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얻고 싶은 독자들과 금융실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세법 가이드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은 금융회사 종사자들에게도 유용한 책이 될 것 같아 꼭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