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책은 받은 순간부터 눈에 띄었던 책이에요.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부성애를 주제로 한 내용.
글양이 적어서.. 그림 구경하기 참 좋은 책입니다^^

책이 가로로 길고 키가 작아요.
제 손 길이보다도 작습니다.
선 중심의 그림에 포인트 빨간색이 눈에 띕니다.
알고보니 그림 작가님이 볼로냐 라가치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분이시네요~^^

빨간 털모자를 쓴 사냥꾼 일곱명이 옹기종기.
비슷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디테일이 조금씩 달라요.
첫째는 대장인지 큰 별을 가슴에 달고 있고 둘째는 화난듯한 표정.
셋째 총에는 리본이.. 그리고 만사귀찮은 막내까지 ㅎㅎ

그리고. 반대쪽 구석에 곁눈질로 지겨보고 있는 의문의 사냥꾼.


이 의문의 사냥꾼은 일곱 사냥꾼들에게 무심한듯 시크하게,
계속 질문을 던집니다.
알고보니 이들은 특별한 얼룩곰, 루루를 잡으려는 거였어요.

잡아서 어떻게 할건지 대답도 가지각색.
그 와중에 내내 무심한 태도를 보이던 막내는 쉬 하러 갑니다 ㅋㅋ

하지만 루루를 발견한건 바로 그 막내!!

저 멀리 얼룩무늬의 뭔가가 보이는것 같아요.
그런데 옆의 의문의 사냥꾼은 루루를 발견한 순간부터 안절부절합니다.


결국 일곱사냥꾼들의 관심을 딴데로 옮기는 것에 성공하죠.

촉 좋은 막내만 감을 잡은 것 같네요 ㅎㅎ

마지막을 보면 이 사냥꾼의 정체를 알 수 있죠.
참 감동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