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표지부터 눈에 띄는 책이다.
검은 바탕에 파란 제목('ㅇ'에 동그란 커팅).
그림과 선으로 연결된 독특한 글자체까지.
'외계인'이라는 흥미로울 수 밖에 없는 소재까지.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물건들을 색다른 시각으로 보여준다.
바로 '외계인'의 시각으로.
책장을 넘기며 외계인의 시각으로 형상화된 물건이 원래 무엇인지 알아맞추는 재미가 쏠쏠했던 책.

외계인 어른들도 많이 바쁜가보다.
심심한 아이.

심심한 외계인 아이는 다른 별인 지구로 놀러온다.

외계인이 처음 발견한 외계생명체는...

바로 프라이팬에 계란후라이 두개.
오 그럴듯하다 ㅎㅎ
이 때부터 읽으며 퀴즈 맞추기 시작 ㅎ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전개이다.


이런것도.
저런것도.
맞춘것도 있고 나도 맞추지 못한 것도 있다.
국내작가책은 번역그림책과는 확실히 다른게,
정서나 문화가 우리 것이기에 친근하게 와닿고,
모국어이기에 표현이 더 적합하고 어휘가 풍부하다.

알고보니 이 외계인 아이도,
<안녕 외계인> 책을 통해 지구 여행을 한 것이었다.
마치 이 책을 읽고 있는 우리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