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에 나오는 ‘시대’와 ‘영성’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하나님 앞에서의 믿음의 상태를 나타내는 영성은 반드시 살아가고 있는 그 시대 속에서 구현되기 때문이다. 믿음의 사람으로 우리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늘 끝이 없다. 게다가 정말 좋은 그리스도인 된다는 것은 항상 부담을 남아있는 주제다.
목회자 팀 켈러, 법학자 존 이나주를 필두로 각 영역에서 믿음으로 삶으로 고군분투하는 여러 저자들의 글이 포함된 ‘시대와 영성을 묻다’는 여러 사람들의 삶과 고민이 녹아져있기에 다채롭고, 삶에 적용하기 위한 여러 예를 보여주는 책이다. 신학자, 목회자, 선교단체 총재, 금융기관 기획관, 작가, 송 라이터, 음반 프로듀서, 번역자, 변호사, 정신과 의사 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의 글이 담겨 있어서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대한 고민을 해보는데 충분한 동기부여와 다양성을 제공하고 있다.
나는 특히 미국IVF 총재 톰 린이 모험가 정신과 자세에 도전이 되었다. 자신이 가질 수 있었던 권한과 이익을 내려놓고, 개척자, 모험가의 삶을 떠나는 모습에 도전과 동료의식을 느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단순한 관광객에서 거류민으로 빚어가고 계셨다… (생략) 우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방식대로 모험을 이어 갔고, 그 분의 공급하심과 자비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게 되었다(79p).”
그의 글과 고백을 읽으며 다시 한번 나의 신분에 대한 환기가 되었고, 모험에 대한 두려움을 놓게 할 뿐만 아니라 어떤 의미를 담고 살아낼 것인가에 대한 도전을 받았다.
또한 그는 모험하는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중요한 인식을 알려주었다. 바로 회복 탄력성이다.
“모험에 나서는 이들에게 위험과 실패는 곧 회복 탄력을 기를 기회다(91p).”
어떻게 가능한가?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을 깊이 신뢰하는 것이다(93p).”
이외에도 여러 작가들의 깊은 고민과 영성이 여러 모로로 도전과 인사이트를 준다.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실재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특히 학업과 일에 지쳐 있어서 다시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억하며 회복될 믿음의 정체성의 환기가 필요한 모든 청년들이 일독하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