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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철님의 서재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8,100원 (10%↓450)
  • 2020-08-03
  • : 765

괴테의 유명한 로맨스 소설이다.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기도 하고 또 괴테를 대표하기도 한다. 이 소설을 읽고 결말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자살을 하는 청년이 많았는데, 이를 두고 베르테르 효과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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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 외적으로, 책이 두껍지 않고 한 손에 잡힐 정도로 작아서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읽기 수월했다. 그리고 이 책의 번역자를 살펴보니 숭실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시고 현재는 명예교수시라고 하니 번역도 믿을 만 했다.그리고 책 사이사이로 끼워진 고풍스러운 그림들도 책의 분위기를 살리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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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한 줄로 줄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간단하다. 베르테르라는 청년이 유부녀 로테를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이룰 수 없어 자살한다는 내용이다. 참고로 햄버거 만드는 그 롯데는 이 소설에 나오는 로테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신격호 회장이 이 소설을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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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순한 이야기가 우리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이유는, 내 생각에는 작가의 뛰어난 문장력에 있다고 생각한다. 풍부한 비유와 배경묘사로 베르테르의 감정을 설명하여 독자가 그 감정에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역시 고전은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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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사랑이란 기본적으로 미치는 감정이라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를 소유하고 싶고 독점하고 싶고 하는 집착에 빠지게 되는데 이는 광기와 비슷한 감정이다. 베르테르가 사랑을 이루지 못해 자살하기 전에 한, 머리가 돌 것같다는 대사들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이 소설을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가슴아파한 불행한 청년의 이야기로 읽지만, 괴테는 아마 사랑이란 감정의 폭력을 염두에 두고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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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다보면 드는 생각이, 옛날과 지금은 많이 변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지금의 문제는 고전을 읽어서 해결되지는 않을까?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이 소설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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