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바를 처음 접한 건 4-5년 정도로 기억한다. 사실 처음 썼던 것은 미리캔버스였다. 미리캔버스는 국산 사이트였고 무료였고 참 쓰기 좋았다. 그런데 어느 덧 주변에 미리캔버스 대신 호주산인 캔바를 쓰는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캔바가 완전히 대세가 되고 말았다. 요즘 캔바를 TV 광고도 제법 많이 할 정도로 일반 사용자도 많아지고 있다. 왜 우리는 하드웨어는 되는데 소프트웨어는 안되는지 고민이 깊어지는 부분이다.
이는 분명 한국인에게 부족한 창의성과 개방성 및 협업에서의 약점과 관련한다고 믿는다. 한국은 교육현장에서는 물론이고 직장에서까지 창의성과 개방성 및 협업을 경험할 기회가 거의 없다. 교육은 답이 정해져 있고 분위기는 경쟁적이고 억압적이며 직장은 그런게 더 심하다. 소프트웨어는 필연적으로 사용자에게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사용환경과 다른 사람과 협력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해야한다. 그런데 한국인은 그런 경험이 없다. 그러니 당연히 그런걸 못 만드는게 아닌가 싶다. 나도 이런 환경에서 자라나서 그런지 어른이 다 되어서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텅빈 구글이나 협업 및 창의적 환경을 제공하는 외국 소프트웨어를 처음 써 봤을 땐 뭔가 문화적으로 많이 불편했었다. 이건 무언가 꽉 차 있는 한국의 네어비나 한국의 한글 문서와는 분명 뭔가 달랐다.
하여튼 이번에 본 책은 교육현장에서도 많이 활용하는 캔바에 대한 책이다. 캔바는 무료 기능도 많지만 유료 버전인 프로를 활용하면 더 좋은 기능을 많이 활용할 수 있다. 고맙게도 캔바는 교육자에게 무료로 프로기능을 제공한다. 그리고 교사가 인증을 받으면 학생에게도 프로기능이 무료로 제공된다. 방법은 좌측 하단의 계정-요금제-교육용을 클릭하고 교사 배너에서 인증받기를 클릭한 후, 이름과 학교를 입력한다. 그리고 여기에 재직 증명서를 제출하는데 나이스-인사기록-증명서 신청에서 제출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학생을 초대한다. 역시 좌측하단의 계정-사용자 초대-공유링크, 코드, 또는 구글클래스룸을 운영중이라면 쉽게 초대가 가능하다.
캔바를 운영하면서 학생에게 과제를 부여할 수 있다. 그리고 수합하는 방법은 3가지다. 하나는 교사 보내기다. 학생이 초대된 후, 학생은 그 상태로 캔바에게 과제를 수행하다보면 상단에 자신이 수애하는 과제에서 교사 보내기 기능이 있다. 그걸 누르면 교사에게 과제가 발송된다. 그러면 선생님이 학생 과제를 검토하고 편집을 해줄 수 있다. 다만 이렇게 하면 주제별로 과제가 모아지지 않는 단점이 있다.
다른 방법은 배정 기능이다. 교사는 계정-설정-수업-수업만들기를 통해 수업을 만들 수 있다. 그러면 과제를 생성할 수 있는데 이러면 과제를 배정할 수 있다. 그러면 학생은 과제를 배정받고 교사는 학생이 하는 과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편집도 지원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프로젝트 폴더다. 캔바와 좌측 사이드바에 프로젝트를 클릭하면 새항목 추가하기가 있고 폴더를 클릭하고 폴더 이름을 눌러 폴더를 만든다. 그리고 공유되지 않음을 누르고 편집가능을 누른다. 그러면 학생들이 공유하는 폴더가 생기는데 여기를 통해 과제를 공유하고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캔바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프레젠테이션에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타이머를 켤 수 있고, 매직 단축기를 누르면 흐르기, 조용히, 커튼의 기능이 있다. 그리고 라이브 세션 기능이 있는데 그러면 프레젠테이션 상태에서 대화형 질문 입력등이 가능하다.
캔바에는 다양한 AI 기능이 있다. AI 기능은 학생이 이럴 때 부터 통제 없이 사용하면 성장을 저해할 수 있기에 기본적으로 제한되어 있다. 다만 교사가 계정-설정-사용권한-Magic 및 AI-허용하고 싶은 AI-모든 사람으로 권한을 허용해 줄 수 있다.
캔바의 Magic studio는 배경 제거 기능과 배경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배경 생성을 해주는 경우 프롬프트 입력으로 원하는 배경을 입력할 수 있다. Magic grab은 사진을 검색 후 추출을 원하는 대상을 선택하여 배경과 그 이미지를 분리하며 양쪽을 따로 사용하는게 가능하다. Magic edit는 편집 영역을 브러쉬로 선택한 후 편집 내용에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새로운 내용을 생성해 준다. 가령 칠판이 있는 사진을 찾은 후 칠판을 브러쉬로 고르고 거기에 내용을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그런 사진이 생성된다. Magic expand는 어떤 사진이 있는데 좀 작다 싶은 경우 이걸 선택하면 사진을 인공지능이 자연스럽게 확장해주는 기능이다.
Mockups는 재밌는 기능이다. 좌측 앱에서 Mockups를 검색하고 클릭한다. 미술 시간에 학생 그림이나 시화, 로고 등을 나만의 제품으로 만들고 싶을 때가 있는 데 그럴 때 쓰기 좋은 기능이다. 이런 걸 먼거 그린 후, 사진으로 찍어서 캔바에 업로드 해 놓는다. 그런 다음 이것을 캔바에서 제공하는 캔이나, 티셔츠, 머그컵 등에 Mcokups를 통해 자연스럽게 입힐 수 있다.
앱-framemaker를 통해 나만의 프레임을 만들 수 있고, sketch to life는 내가 사물을 묘사하고, 그것에 대한 내용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이미지를 분석 후 이미지를 적절히 생성해주는 기능이다. 앱-amimeify는 사진을 업로드 하면 그것을 만화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앱-Giphy는 관련된 내용을 입력하면 다양한 이미지가 캔바내에서 뜨는데 그것들과 관련한 이미지를 여러개 입력하면 연속해서 그것들을 Gif움짤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마지막으로 앱-productphotos는 학생들이 미술시간에 만든 작품을 업로드하면 보정 작업을 해서 마치 촬영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것처럼 좋은 결과물로 만들어주는 작업이다.
책을 통해 캔바가 갖고 있는 많은 기능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이래서 캔바캔바하는구나라는 점을 알 수 있었고, 그런데도 이걸 쓰지 않는 많은 사람들도 있다라는 점도 알 수 있었다.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