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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슈님의 서재
  • ETF 투자의 모든 것
  • 문일호
  • 18,900원 (10%1,050)
  • 2025-08-11
  • : 67,529

 존 보글은 ETF의 창시자다. 그는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대 인덱스 펀드 운용사인 뱅가드 그룹을 1974년 세웠다. 그리고 1975년 최초의 인엑스 펀드 뱅가드 500을 출시한다. 이는 개별 종목의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오직 시장 리스크만 남기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고민하지 말고 인생을 즐기자는 것이다. 사람이 아무리 머리를 써도 갑작스런 전쟁이나 천재지변, 코로나 등 시장 자체의 거시적인 리스크는 피할 수 없다. 이것이 시장의 리스크다. 이것만 안고 가자는 것이다. 

 국내에도 ETF가 대중화하여 어느 덧 종류만 1000개를 넘어섰고 규모만 200조 이상이다. ETF의 수수료는 보통 0.5%로 일반 펀드(1-3%)의 절반 수준이다. ETF가 이렇게 많아지면서 자산운영사간 경쟁이 극에 달하면서 ETF의 수수료는 점차 하향추세다. 하지만 지나친 보수 인하는 수익성을 악화시켜 운용품질을 악화시킬수 있다. 그리고 국민연금도 주식시장의 투자자가 되면서 금융당국의 ETF 관리는 강화되고 있다.

 ETF투자자 입장에서 보통 비용으로 보수율을 본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치루게 되는 총 비용은 운용보수, 기타비용, 매매중개 수수료를 모두 합한 금액이다. 국내상장 ETF의 경우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서 펀드공시에 들어가 펀드별 보수 비용이 비교 가능하다. 해외상장 ETF는 ETF닷컴이나 ETF체크에서 확인가능하다. 국내처럼 보수율과 총비용률이 다른 경우는 거의 없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ETF의 경우에는 유동성 체크가 중요하다. 적어도 시가총액과 순자산총액(AUM)이 1000억이 넘어야 자산을 원한는 시간에 원하는 가격에 팔 수 있다. ETF에서 AUM은 ETF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총투자자산가치를 포함한다. 이러한 AUM은 ETF의 규모, 인기도, 잠재적유동성을 의미한다. ETF의 수익률이 높아도 유동성이 낮으면 그 가격에 팔기 어려워 현금이 급한 경우 손절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2025년 정부는 세수부족으로 1월 외국납부세액공제를 갑작스레 시행했다. 이전에는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해 해당국가에 배당소득세를 내면 과세 당국이 이중 과세를 방지하기 위해 이를 환급해주고 나중에 과세하는 과세이연효과를 투자자는 누릴수 있었다. 이를 통해 분배금이 복리로 증가하고 연금을 받을 때 한자리 수로 세금을 내는 혜택이 주어졌다. 하지만 이 절차가 사라져 15% 원천징수가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절세계좌에 미국 지수 추종 ETF에 투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다. 

 해외 ETF를 국내상품으로 사면 좋은 점이 하나 있다. 바로 낮에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미국 주식에 밤에 거래할 수 밖에 없지만 이것은 국내 것이기에 낮에 거래가 가능하다. ETF는 거래가 없는 경우 ETF추종 기본지수와 상품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 특히 국내와 거래 시간이 다른 미국 지수 추종 ETF일 수록 그렇다. 거래부족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ETF에는 유동성 공급자 LP가 붙는다. LP는 늘 일정 물량을 사고 파는데 전날 미ETF가 1%하락한다면 다음 날 추종 한국 ETF도 1%하락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시간 차로 인해 그 사이에 갑작스레 호재가 터진다면 하락하지 않고 상승한다. 하지만 물량을 그 사이 확보한 LP는 그로 인해 차익을 얻게 된다. 매일 의미 없이 물량을 사고 팔며 거래세를 쓰게되고 노동을 하게 되는 것에 대한 보상인 셈이다. 

 한국 예탁 결제원은 세이브로라는 플랫폼을 만들어 서학개미가 많이 매수하거나 매도한 종목을 게시한다. 2025년 4월 11일 기준 매수 top5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팔란티어, 마이크로소프트다. 가장 많이 보유한 ETF는 놀랍게도 TQQQ다. 이는 나스닥 100지수를 무려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지수다. 이런 상품은 정상적으로는 초과수익 창출이 되지 않기에 선물옵션거래를 활용한다. 미국조차 이를 매우 위험하게 여기기에 더이상 3배 추종 레버리지는 출시가 허용되지 않는다. 국내는 2배레버리지 상품만 허용된다. 

 미국의 소비재 기업은 주가가 상승할 때는 꾸준히 상승하고 하락할 때는 하방이 강해 잘 급락하지 않는다. 2020-2025년 대표 기업 코스트코는 주가가 240%, 월마트는 130% 상승했다. 빅테크인 애플이 174%, 구글이 131% 성장한 것이 뒤지지 않는다. XLP와 VDC는 미소비재 비중이 높은 ETF다. 코스트코는 우리나라 마트들이 최대한의 마진율을 추구하는 것과는 다르게 15%의 마진율만 고수한다. 그 이상을 추구하면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기 때문이다. 대신 비싼 연회비를 받는다. 연회비는 모든 기업의 이상향이다. 안정적 수익구조이기 때문이다. 국내기준 코스트코의 연회비는 연간 4만원 이상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회원들이 이를 감수하는 것은 그만큼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트코는 품목당 판매 브랜드 수가 적다. 자신들이 사전 검수해 믿을 만한 것들만 추려놔 소비자들이 하나하나 골라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코스트코는 주주들의 천국으로 20년간 배당금을 인상했다. 최근 10년 기준 연평균 배당금성장률이 12.6%다. 배당수익률은 1%정도지만 주가 성장률은 감안하면 투자가치는 충분하다. 

 월마트는 매장이 창고형이다. 전세계 상장사중 가장 많은 200만을 고용한다. 급여가 낮지만 많은 직원이 애사심을 갖는다. 이는 직원에 급여로 주식을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매장 관리자는 2만 달러 상당의 월마트 주식을 받는다. 그렇기에 월마트 직원들은 월마트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회사 주식을 보유하는 기회로 삼는다. 그렇다보니 월마트의 주가를 하락할때마다 직원들의 강력한 매수세로 인해 강한 상승압력을 받는다. 

 미국주식시장에는 독일과 이탈리아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있다. EWG와 EWI다. EWG는 독일 것으로 독일의 삼성전자인 SAP와 지멘스, 라인메탈, 알리안츠를 종목으로 투자한다. EWI는 이탈리아의 은행과 방위산업에 주로 투자한다. 각각 독일 60종목, 이탈리아 38종목에 투자하고 실부담비용률은 0.5%정도다.

 보통 주식은 성장과 분산이 같이 가기 어렵다는게 상식이다. 그래서 배당주와 성장주는 다르다. 그런데 이것을 양립시키는 ETF가 DIVO다. DIVO는 분산투자 원칙을 따르는 ETF이면서 고수익 고배당을 추구한다. DIVO는 2020-2025년 주가수익률 40%를 달성했다. 그러면서 최근 1년 기준 배당수익률도 5%를 달성했다. 최근 1년 배당수익 5%, 주가수익7%를 합해 연 12%의 총수익률을 보였다. 그리고 DIVO는 배당을 월지급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ETF는 진화를 거듭한다. 1세대는 단순히 지수를 추종했다. 이후 2세대는 반도체나 자율주행처럼 테마형이었다. 3세대는 현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고배당이 주류였다. 4세대는 DIVO처럼 기본 월배당이면서 높은 주가수익률, 높은 배당률에 주가안정성까지 4박자를 모두 갖춘 형태다. DIVO는 ETF 구성 및 운영에서 먼저 배당이 뛰어난 대형주를 선정한다. 이후 업종 비중을 결정하고 여기서 20-25종목을 결정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단계로 개별 종목의 옵션 매도를 결정한다. 여기서 배당금이 마련된다.  

 미증시에 상장하려면 직접 IPO를 하거나 미국주식예탁증서(ADR)형태로 우회상장하는 방법이 있다. 대만의 TSMC의 시가총액과 주가가 삼전과 하이닉스에 비해 놓은 것이 실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이유가 크다. 한국증시는 최근 많이 오르긴 했지만 PER이 많이 낮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일부 주식을 ADR 형태로 올리는 방법을 검토한다는 기사가 나긴 했다. ADR은 미 현지은행이 중국 등 외국기업으로부터 예탁 받은 증권을 담보로 발행한 증서다. 정식 상장은 아니지만 일부를 미증시에 거래하게 하는 것으로 일부를 우회하여 상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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