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대한 책을 매우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투자도 흐름을 탄다고 불과 몇년 전까지 불타는 부동산 책이 대세였지만 지금은 주식투자, 그 중에서도 배당투자 책이 자주 나오는 것 같다. 책을 통해서 무관심해서 잘 몰랐던 요즘의 주식투자, 그리고 배당투자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었다.
저자는 배당투자주의 조건으로 PER10 미만, 장기간의 이익 성장률이 연 7%이상, 배당 수익류은 5%이상, (이익성장률+배당수익률)/PER=2.0 이상인 기업이다.
외국인한도주식수도 중요한 개념이다. 글자그대로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주식의 한도다. 원칙적으로 제한은 없지만 국가 기간 산업인 발전, 통신, 국책사업이나 국가기반산업, 주요인프라관련산업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 법률로 보유에 제한을 둔다.
ROE는 (당기순이익/자기자분)*100이다. 이것이 높은 수록 기업의 자본투입대비 이익이 높은 것으로 수익을 창출하는지의 여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 코스피는 ROE가 평균5-8%수준이다. 미국은 19.4%, 유럽은 12-13%, 애플은 171.95%, 앤비디아는 91.46%나 된다. 반면 한국의 삼성전자는 7.81%에 불과하다. 코스피가 저평가인 이유는 이렇게 ROE가 낮은 이유가 크다.
기업의 자금 조달 방식은 3가지가 있다. 대출을 내거나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둘 다 부채로 잡혀 재무상 좋지 않다. 채무로 잡히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상증자다. 유상증자는 3가지 방안이 있는데 주주배정방식, IPO, 3자배정방식이다. 주주배정방식은 기존 주주에 신주인수권을 주고 주식을 사게하는 것이고 ipo는 일반 대중에 공개하여 파는 방식인데 주가가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3자배정방식은 기업의 이해관계자나 특정인에게 신주인수권을 주는 방식이다.
ETF는 좋은 투자 방법이다. 개별 주식에 대한 고민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점도 적지 않다. 우선 매매해야 세금과 수수료가 나가는 개별 주식과 다르게 ETF는 보유하기만 해도 매니져들이 사고 팔고 관리를 하기에 운용보수가 소요된다. 그리고 내가 원치 않는 종목이 편입될 수 있으며, 거래세는 없지만 자주 매매하면 수수료가 나가게 되고, 사실상 주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주주로서의 의결권이 없다.
배당투자로 우선주는 좋은 방법이다. 우선주는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서 주식을 발행해야하는데 그로 인해 자신의 지분이 희석되어 지배권이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발행한다. 그래서 우선주는 배당은 받고 가격은 보통주에 비해 싸지만 대신 의결권이 없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가격은 싸면서도 배당은 더 높기에 배당률이 높아 배당투자로 적합한 면이 있다.
한국은 주식의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세는 없지만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과세한다. 이자소득세와 마찬가지로 15.4%이다. 해외주식에 대해서도 배당소득세를 걷는다. 다만 외국 주식의 배당소득세가 15.4%보다 작을때만 추가 과세한다. 가령 10%의 배당소득세인 해외 주식을 갖고 있다면 국내에서 추가로 5.4%를 더 내야 하는 식이다.
현재 한국은 주식 매매차익에 대해 과세하지 않지만 국내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의 거래에 대해서 5000만원 이상 양도가 발생할 경우 과세한다는 것이 금투세다. 현재는 상장주식은 50억 이상 보유하거나 일정지분 이상을 보유한 경우에만 양도세가 부과되었다. 해외주식에 대해서는 현재도 양도세가 있다. 공제금액 250만원을 제외하고 수익의 22%를 과세한다.
개인이 절세를 위해 쓸수 있는 주식 계좌로 ISA가 있다. 중개형과 신탁형, 일임형이 있는데 투자자가 직접 국내상장주식을 거래하고 신탁보수가 없는 중개형이 가장 인기가 좋다. ISA는 연말정산혜택은 없다. 하지만 3년 만기를 채우고 나서 연금저축펀드나, IRP계좌에 이체하면 연소득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13.2%나 16.5% 세액 공제혜택이 있다. ISA는 국내주식매매차손에 대해 손익계산을 해서 과세한다. 일반계좌에서 2000만원의 배당소득이 있고 매매차손이 1000만원이 나도 그대로 2000만원에 대해 15.4%를 과세하지만 ISA에서는 손차를 계산해 1000만원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세율도 9.9%로 훨씬 낮다. ISA는 금융권에서 1인당 1계좌만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1년 입금한도가 2000만원이며 총납입액도 1억원까지다. 3년간의 의무가입기간이 있어서 계좌를 유지하고 입출금이 불가해 돈이 묶이는 점을 조심해야 한다. 해외주식투자는 허용되지 않으며 직전 3년간 금융소득종합과세자도 가입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