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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akh1님의 서재
  • 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기시미 이치로 외
  • 13,410원 (10%740)
  • 2014-11-17
  • : 104,677
나는 도대체 이 책이 왜 베스트 셀러가 되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그 이유를 굳이 찾자면 제목이 좋았던 것. 사실 나는 이 작가가 쓴 ‘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라는 책을 먼저 읽었던 터였다. 정말 솔직히 그 책 좀 별로였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이해가 갔다.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큼의 내공이 없었는데, 우연히 뜬 책이었기 때문에..

사실 나는 프로이드의 원인론의 상당부분을 받아들인다. 이건 남편을 보고 깨달은 거다. 사람은 어려서 자랄 때 사랑을 많이 받고 잘 자라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남은 인생이 그리고 그 인생 속에 엮여 있는 주변인들이 참 많이 피곤해진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며 산다.

물론 작가의 말대로 과거에 내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따라 그리고 현재 내가 발휘하는 의지의 힘에 따라 인생을 과거와 분리한 채 끌고 갈 수는 있을 것이다. 헌데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는 회의를 가져본다면..

그저 사람은 사랑 많이 받고 잘 자란 사람을 만나 사는 것이 맞다. 이 책은 이런 면에 있어서 다분이 이상론적 입장에서 우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뭐 이건 나의 개인적 견해니까.. 아들러의 이론을 가지고 궤변론을 펼치는 철학자의 논리를 인내심있게 끝까지 읽었던 나를 칭찬한다 ㅋㅋ

*책속의 말말*
1. 남의 이목에 신경쓰느라 현재 자신의 행복을 놓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내가 아무리 잘 보이려 애써도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니 미움 받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 누구도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나만큼 오래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이다.

2. 종교는 힘을 잃고 신에 대한 믿음도 빈껍데기만 남았다. 의지할 존재가 없는 상태에서는 누구나 불안에 떨고 시기와 질투심만 가득하게 된다. 하나같이 자기만 생각하면서 산다. 그것이 현대 사회다.

3. 결정론- 미래는 전부 과거 사건에 의해 결정되고 움직일 수 없는 것

4.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 우리는 과거의 경험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따라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

5. 화가 나서 큰소리를 낸 것이 아니라 큰소리를 내기 위해 화를 낸 것 말로 차근차근 설명하는 것이 귀찮아서 저항하지도 않는 상대를 더 값싼 수단으로 굴복시키려고 한 것

6. 자유의지를 부정하고 인간을 기계처럼 바라보는 것은 프로이트의 원인론임을 이해하기 바라네.

7.변화는 내가 한 말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네 스스로 말이다.

8.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9. 자네는 지금 여기에서 생활양식을 알게 됐어. 그렇다면 이제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는 자네 책임이야.

10. 인간 관계에 발을 들여놓으면 크든 작든 상처를 받게 되어 있고 자네 역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되지.

11. 인간 관계를 경쟁으로 바라보고 타인의 행복을 ‘나의 패배‘로 여기기 때문에 축복하지 못하는 걸세.

12. 상대가 성인군자와 같은 사람일지라도 싫어해야하는 이유 같은 건 간단히 찾아낼 수 있다.

13. 공부는 아이의 과제다

14. 자네 얼굴을 보고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은 그 사람의 과제다. 자네가 이러쿵저러쿵 따질 문제가 아니다.

15.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라-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상대와 마주 보고 얘기조차 할 수 없다. 그렇다고 거리가 너무 멀어서도 안 돼.

16. 원인과 트라우마론은 부정하고 목적론을 추구하는 것 인간의 고민은 전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 인정받기를 바라지 않는 것,

17.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려고 사는 것

18.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는 것이야말로 자기 중심적인 발상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공부를 강요하고 진로와 배우자감까지 간섭한다- 개인중심적

19. 아버지에게 맞아서 사이가 틀어진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지 않아서 맞은 기억을 꺼냈다. - 인간 관계의 타드는 언제나 내가 쥐고 있다.

20. 부모님 말에 일절 말대꾸를 하지 않고 공부도 운동도 잘하고 좋은 대학 가서 큰 회사에 취직한다. 그런 있을 수도 없는 이상적인 아이를 만들어 놓고 자식과 비교하며 불평을 하고 불만을 갖지. 이상적인 모습을 100점으로 놓고 천천히 점수를 깎는다.

21.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

22. 일을 구실로 다른 책임을 회피- 일하느라 바빠서 가정을 돌볼 여유가 없다. : 인생의 거짓말
회사일에만 몰두하는 것 - 인생의 조화가 결여된 삶

23. 평범한 자신- 평범해질 용기 - 자기 수용

24. 인생의 거짓말 - 내 인생은 이러하니까 이렇게밖에 살 수 없어.

25. 거짓말에 기대지 않고 찰나를 진지하게 살아갈 용기

26. 인생의 최대 거짓말 그것은 지금 여기를 살지 않는 것

27. 행복은 공헌감

28. 열 명의 사람이 있다면 그 중 한 사람은 반드시 당신을 비판한다.

29. 자기 수용, 타자 신뢰, 타자 공헌

30. 자립할 것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것. 내게는 능력이 있다는 의식을 가질 것, 사람들은 내 친구라는 의식을 가질 것

31. 우리는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용기가 부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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