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저자의 머리말에서도 적혀있듯이 그저 ‘섞기만 하면 되는’ 초간단 조미료에서부터 약간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든 음식까지 60종류가 넘는 병조림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사실 처음 이 책의 제목이나 겉표지만 보았을 때 잼이나 콤포트를 주로 다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잼이나 콤포트와 더불어 워낙 일본 사람들이 츠케모노. 졸이고 담궈놓는 음식들을 좋아하니 뭔가 일본식 식사에 곁들일만한 츠케모노 만드는 법 정도가 있으려나 싶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반찬과 병조림을 활용한 요리들(일본식은 물론 서양식까지!)레시피도 많이 담겨져 있다.
책의 구성은 크게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차는 아래와 같다.
PART 01 간편하고 맛깔스러운 일본식 반찬
PART 02 요리의 폭이 한층 넓어지는 서양식 병조림
PART 03 신선한 맛과 향을 오래도록 즐기는 과일.허브 병조림
PART 04 요리의 맛을 돋우는 마법의 조미료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게 살펴본 부분은 part3 과일*허브 병조림이었다. 예전부터 나도 이 책의 저자처럼 손쉽게 기르기 쉬운 과일이나 채소 키운 뒤 정성스레 시럽 또는 잼을 만들어 무인양품에서 판매하는 심플한 병에 담아 지인에게 선물하는 것을 늘 꿈꿔왔기 때문이다. 이 생각은 생각으로만 그친지 어언- 몇 년째이긴 하지만......
조만간 꼭 실행에 옮겨 볼 생각이다.
특히 part3 중에서도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진 것은 겉표지에 나온 딸기 우유잼과 핑크자몽 젤리, 방울토마토 꿀 콤포트였다. 이 책은 보통 왼편에는 전체 샷이 담긴 사진이 오른편에는 요리에 관한 간단한 설명과 아래 부분에는 레시피와 과정 샷이 2컷 정도 담겨있다. 아래의 사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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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01~04와 같은 레시피 이외에도 special column란에는 병조림 라벨 붙이기, 냉장고 정리법, 선물 포장법 등과 같은 소소한 정보도 함께 담겨있다.
아무튼 조만간 이 책을 활용해서 꼭 잼이나 시럽을 만들어서 예쁜 병에 담아 지인에게 선물을 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