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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fl59님의 서재
  • 고상하고 천박하게
  • 김사월.이훤
  • 14,400원 (10%800)
  • 2025-02-10
  • : 9,485
[책만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뮤지션 김사월과 시인 이훤이 주고받는 이야기이야기를 엮은 책이라니 소개부터가 구미가 당겼다.

마음을 담는 편지글은 언제나 마음이 동한다. 내가 받거나 남이 받거나 뭐든 그냥 좋다. 그래서 이 책도 그냥 읽고 싶었던것 같다.

두사람의 대화는 답장을 기다리는 마음이 한결같다는게 참 좋았다.
서로의 문단이 좋아서 감탄하고 전단지로 돌려서 호외로 돌리고 싶다고 감탄하는 우정이 너무 예뻤다.

여행온 장소의 느림을 이야기하기도하고, 서로의 작업이야기나 인터뷰를 나누고 서로를 더욱 이해해나가는 일을 글로 나누는 일을 진행하는 모습들이 세세하게 담겨져 있던것들을 독자로서 읽을 수 있던것이 참 즐거운 일이었던것 같다.

계절도 있고, 꿈이야기도 있고, 해야하는데 못하고 못하고 있는 속 깊은 이야기, 내가 누군가를 조금 더 좋아하게 되는 순간들, 하루 루틴 등도 적혀 있는 이상한 편지들... 중간중간에 쉼표처럼 들어있는 사진들도 좋았고 물음처럼 있는 질문들도 나에게 하는것 같아서 좋았다.
처음에는 왜 이런 제목을 지었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런 제목이라 눈에 띄었지 참 잘지었네 라고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었던게 계속 멤돌았다.

언젠가 이런 작업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었던것 같다.
제목만큼이나 눈길이 가고 계속 생각나는 그런 글들이었던것 같고 두 아티스트의 안부가 그리운 사람들에게 전하는 다른 방향의 편지라고 봐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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