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지구와 인류세 수업
cpfl59 2025/01/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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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시대에 오신 것을 애도합니다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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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 2024-12-11
: 890
영원하지 않을 지구의 인류세에 대한 이야기
지구온난화는 지구의 골칫거리 중 하나이다. 특히 인류에게 닥친 지구적 환경문제 중 기후 위기가 가장 눈에 띄는데 '인류세'란 기후 위기를 포함한 모든 환경문제를 포괄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인류세'는 기후변화를 강조하는 단어들이 지닌 개념상의 한계를 지우는 새로운 학술용어로 인류가 앞으로의 위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의 효용성은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있었다.
인류세는 1980년대 미국의 고생태 학자인 유진 스토머가 자신의 논문에서 처음 사용했다. 그는 호수 퇴적물에 포함된 규조류 화석을 분석해서 과거의 호구 환경 변화를 연구하는 학자였는데 그는 이미 자신의 논문에서 인류세를 수차례 사용한 바 있었다. 그러다 노벨상 수상자 그뤼천이 현지 지질시대를 홀로세라고 부르는 것이 어색하다고 느꼈고 현 인류는 홀로세가 아닌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인류세라는 용어까지 즉석에서 만들어내었고 인터넷에 검색하니 이미 고생태 학자 스토머가 사용 중이어서 두 사람의 의기투합으로 인류세라는 단어가 등장하게 된다.
기후 변화와 티핑 포인트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는데 대부분의 학자들이 티핑포인트를 2로 잡지만 4이거나 6일 수도 있다는 것 티핑포인트의 수치만 중요하지 않고 생태계의 상호 간의 긴밀한 영향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미 진행 중인 6번째 대멸종에 대한 이야기와 인류세로 진입한 후 지구 생태계의 불안정성의 높아짐이 얼마나 문제점이 많은지 임계점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수치로서 보이고 있어서 어렵지만 답을 찾아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공존 없이 공멸만 있다면 지구와 인간은 함께 지속할 수 없다고 했다. 우리는 함께 해 나갈 것이고 하나뿐인 지구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걸 강조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고, 온실가스의 감축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응에 대한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부분도 지금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부 가까이 느껴지는 기후 위기에 대한 가장 현실적 조언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특히 우리가 나아갈 확실한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이 들었고 지구 온난화를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면 회피하기보다 받아들여야 하며 긍정적 마음으로 함께 노력한다면 조금씩 희망으로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부분도 있어서 나름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여러 부분에서 어려웠지만 그래도 시도하고 노력하며 많은 부분에서 깨닫고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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