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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fl59님의 서재
  • 키다리 아저씨
  • 진 웹스터
  • 15,120원 (10%840)
  • 2024-05-17
  • : 273
제루샤 애벗은 고아원 원생 중 맏이로 원래라면 열여섯 살이 넘은 나이로 고아원에 있을 수 없지만 중학교를 열네 살에 졸업한 데다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웠기에 특별한 예외를 두어 고등학교까지 진학시키게 되었고, 고아원 이사진 중에 막대한 영향력이 손에 꼽히는 후원자에 눈에 띄어 이제껏 남자아이만 후원하던 그가 제루샤를 후원하기로 결정하면서 대학 교육 뿐만 아니라 작가로서 후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달받게 된다. 

단, 조건이 있었는데 한 달에 한 번 감사 편지를 쓰는것이라고 했다. 돈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는 내용 말고 학교에서 배운것들과 일상의 사소한 일들을 편지에 적어야한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있었다.

이때부터 이야기는 제루샤가 익명의 후원자에게 전하는 감사 편지들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되는 설렘과 후원자에 대한 궁금증, 대학 수업에 대한 어려움과 일상의 즐거움에 대한 이야기, 교우관계에 대한 이야기 등, 미래를 준비하는 꿈많은 숙녀가 갖고 있는 불안감과 꺾이지 않는 도전들이 시대적 배경이 보여지며 행동들이 꽤나 당차게 느껴지고 응원하고 싶어지게 만들어져 점점 빠져들게 하는 매력적인 주인공의 모습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제루샤의 시점에서 밖에 보이지 않는 소설이지만 성장해나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독자 역시 키다리 아저씨에 대한 궁금증과 결말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었던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났다. 그만큼 다시 읽어도 낭만적인 명작이었다. 

반전에 반전이 있고 독립적 여성에 대한 성장기가 백년이 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게 이 책의 인기 비결이 아닌가 생각이 되어졌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이 공감할만한 감성적인 부분이 많아, 사랑스러운 캐릭터 제루샤의 만남은 꼭 많은 청소년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었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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