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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fl59님의 서재
  • 미스터리 스토리텔링 사전
  • 미스터리 사전 편집위원회
  • 17,550원 (10%970)
  • 2023-09-22
  • : 1,529
미스터리란 '신비' '불가사의'를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흥미진진한 불가사의한 사건을 수수께끼 마냥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재미와 더불어 장르에 대한 세세한 설명이 듣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었다.

창작자에게 영감을 줄 110가지의 방법이 담겨 있다고 소개되어 있었는데, 이 방법들은 키워드로 내용을 세분화하여 정리하고 있었다.

장르, 상황, 트릭, 캐릭터, 장치, 공식 등의 여섯 장으로 크게 분류하고 있었고, 개인적으로 장르, 트릭, 공식 부분이 가장 흥미롭게 읽혔던 부분이었다.

미스터리를 좋아하기만 했지 장르에 대한 깊은 공부가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주고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예를 들면 '도서 미스터리'의 경우 도치 서술의 줄임말로 시간의 흐름과 반대로 서술한다는 의미로 범인을 처음부터 공개하는 전개 방식을 뜻하는 장르였고, 수수께끼 풀이 중심의 장품을 '본격 미스터리'라고 한다면 이와 대비되는 성격인 서스펜스나 스파이 소설, 모험소설, 하드보일드, 범죄소설 나아가 SF 소설까지 '변격 미스터리'라칭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사이코패스 성향을 띤 범인의 이상행동과 심리학 행동 과학적 분석 방법을 통해 추적하는 이야기를 '사이코 미스터리'라고 부르며 사회제도의 모순이나 각종 비리, 사회문제를 소재로 한 장르를 '사회파 미스터리'를 뜻한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장르에 대한 해설을 시작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미스터리 장르 문학에 초보자에게도 굉장히 유익한 느낌이었다.

장르 이외에도 미스터리 소설에서 나올법한 상황에 대한 설명에서 외딴섬이나 눈보라에 갇힌 산장, 출입문이 봉쇄된 건물 등을 뜻하는 클로즈드 서클의 배경을 소재에 대한 이야기와 절도, 유괴, 사기, 실종, 살인사건 등의 다양한 소재로서의 미스터리 속 상황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어 소설안에서 어떻게 표현하고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주는 비법이 되는지 알 수 있었으며, 밀실 살인, 밀실의 발자국 트릭, 독살 트릭, 군중 속 트릭, 알리바이와 관련된 트릭 등 이야기하며 작가들이 실제 소설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트릭적 기술에 대한 설명을 통해 독자가 내용속에 빠지게 되는 매력적인 방법적 기술들을 소개하며 실제 작가들이 활용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어 인상적이었다.

이 시리즈를 이전에 접한 적이 있어서인지 개인적으로 기대치가 높았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만족스러웠다.
장르물에 대해 궁금한 독자에게도 훌륭하지만 작가들이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자료용으로 참고하기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특히 실제 소설을 예로 들어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적절한 예시를 들고 있어서 이해와 활용도가 높았던 것을 큰 장점으로 꼽고 싶다.
장르문학에 대해 궁금한 나같은 사람이나, 실제 미스터리 소설의 스토리텔링의 방법을 찾는 사람 모두에게 만족스러울 교과서라고 생각이 들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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