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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fl59님의 서재
  • 강원국의 진짜 공부
  • 강원국
  • 15,300원 (10%850)
  • 2023-08-01
  • : 6,761
우리는 태어남과 동시에 공부라는 행위에 적응하며 살아가게 되는데, 반드시 혹은 강제성이 아닌 스스로 공부가 필요한 이유를 찾는 데 도움 되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공부는 종류에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학업으로서의 공부, 지식 정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자기 계발과 지적 성장을 위한 공부, 인격을 닦고 역량을 키우는 공부로 나뉘는데 우리는 이때 학습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익히는 것을 함께 할 때 공부가 완전히 이루어진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학창 시절에 배움만 있고 익힘까지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로 허비되는 경우를 배운 것을 내재화하여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 교육이라고 보고, 배움보다 익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었다.

공부도 지식과 정보를 쌓기만 하면 의미가 없고 연결하고 결합하여 온고지신(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안다는 뜻)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 특히 책상물림이 되지 말아야 하는데, 세상에 보탬이 되고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는 공부를 위해 세상 물정을 알기 위해 힘쓰고 세상으로 들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공부는 때가 있다는 말은 틀렸다고 말하며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우리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학교를 졸업한 이후 본격적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각성이 필요하며 인격 도야와 역량 함량을 위한 공부에 정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고 애호감을 키워야 하며 애호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싫은 건 싫다는 표현을 스스럼없이 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다시 좋아하는 걸 찾아야 하고 자신에게 맞는, 그리고 원하는 공부를 찾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고 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두 가지 시간의 개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크로노스 시간과 카이로스 시간이라고 했다. 크로노스 시간은 물리적 시간, 죽 시계를 통해 측정하는 객관적 시간이라면 카이로스 시간은 주관적 시간이라고 한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지급되는 크로노스의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카이로스 시간이 늘어 날 수 있음을 보고 공부의 방법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었다. 첫째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둘째 공부가 잘되는 시간에 공부하기, 셋째 마감 효과와 위기의식을 활용하기, 넷째 미루지 않고 즉시 공부하기, 다섯째 평소에 하기, 여섯째 친구들과 공부하여 남의 시간 쓰기, 일곱째 시간 안배 잘하기 그리고 계획과 규칙을 잘 세우고 멀티태스킹 공부법을 활용하라고 조언하고 있었다.


공부를 위한 습관의 루틴화하는 방법, 공부의 목적은 경쟁이 아닌 협력이라는 것, 공감력과 창의력에 대한 고찰, 작가만의 집중력 높이는 열 가지 방법과 뛰어난 관찰력의 중요성과 암기력의 중요성, 질문이 공부에서 중요한 이유, 문해력과 어휘력의 상관관계 등 수많은 공부에 대한 작가님의 끊임없는 생각과 방법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가득 담긴 책이었다.

어릴 적 공부는 의무감이었고, 남들이 말하는 꼭 필요한 과정이었으며, 중요도를 모르는데 한없이 별표 가득한 중요한 과제였다. 

당시에는 의무감으로 공부했지만 공부의 중요성이 진심으로 와닿지 않았다. 오히려 성인이 돼서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느껴서 공부법을 찾아다니곤 했다. 많은 책이 공부의 방법을 이야기했다면 이 책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스스로 답을 찾는 끊임없는 질문과 대답이 가득한 책이었다. 덕분에 머리로만 하는 공부가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공부, 지식보다 지혜와 지성을 키워야 하는 하는 오늘을 다시 돌아보게 했고 행복을 위해 공부해야 한다는걸 가슴에 콕 박히게 했다.

공부의 본질은 변하지 않으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진짜 공부를 위한 해답이 이 책에 있었다. 나처럼 막연한 공부의 정의를 찾는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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