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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shin33님의 서재
  • 아가미에 손을 넣으면
  • 김나은 외
  • 11,700원 (10%650)
  • 2025-06-27
  • : 1,363

"애쓰지 않아 끝나버리는 관계라면 너무 이기적인 관계 아닌가요?" 라는 누군가의 질문에 당신과 내가 생각하는 관계의 정의는 너무 다르군요, 라는 철벽같은 대답밖에 할 수 없었던 나의 마음속에서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내가 관계에서 제일 무서운건 상대방을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마음.

너를 더이상 믿을 수 없다는 말.

너도 결국 누군가와 똑같다는 원망.


너무 으른 같은 소리를 늘어놓고 있지만 이 책에서 보여지는 #관계 통해 나는 인물들이 그들의 마음과 믿음을 어떻게 건네고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읽었다.


본 책에서 "SF는 언제나 발견하는 눈이었다." 라는 문장이 있다. 

나는 책을 읽고 나의 고민들을 통해 <SF는 관계를 발견하는 눈> 이라고 다시 쓴다.



나는 헤어지는 순간을 기다렸다. 유나가 먼저 내 아가미에 손을 넣으며 나를 배웅하면, 그다음 내가 유나의 다섯 가닥을 꼬옥 잡는 그 순간을. - P19
나를 제일 좋아하는 너라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제일 잘 알 거라고 생각했어- P46
<우리에게는 ‘꿈‘을 꿀 자유가 있다>- P77
목구멍과 가슴이 동시에 꽉 막혀 묵직해졌다. 소중한 무언가를 놓쳤다고, 나인은 생각했다.- P105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단다. ~ 각자의 별에서 빛나자.-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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