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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님의 서재
  • 푸른나무  2009-04-14 10:01  좋아요  l (0)
  • 우리들의 일상과 무에 그리 다를 게 없는 동질감?!...그리고 김점선 작가의 삽화가 곁들여져 봄날 새끼줄 매어 놓은 꽃밭가에서 책을 든 것같은 행복감을 안겨준다. 작가 최인호의 무뎌지지 않은 펜끝에 안도하고, 각을 세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었다는 젊은 날의 회고에서 환갑을 넘긴 작가의 지혜를 엿보기도 하고, 세월이 흐르면서 종교를 찾게 된다는 많은 범부들의 경험을 그에게서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자유로운 시선이 여전히 살아있다. 그에게는 또 하나의 여전함이란 '경아'로 상징되는 애정결핍이다. 아마 영원히 그 결핍이 그리움을 낳는 것일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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