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언니와 통화를 하다가 알게 된 책이다. 평소 시에 관심이 많았는데 어떤 책이 도움이 될까 사촌 언니에게 고민을 털어놨었다. 사촌 언니도 친구에게 들었다고 이 책을 추천해줬다.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책이 좋다는 얘기다. 시를 어떻게 시작할까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떠한 일들이 필요한지 이 책은 정말 세심하게 조언해준다. 간결한 문장 안에 시인은 함축해서, 정말 시처럼 시를 가르쳐준다. 강의실에서 시를 배우는 느낌이 들 정도다. 필사를 하면서 읽으니까 더 좋다. 시를 쓰는 일 말고도 SNS 같은 곳에 글 쓸때도 유용한 팁들이 정말 많다. 글 잘 쓰는 사람들을 보면 언제나 부러웠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뭐랄까 든든한 친구를 만난 기분이다. 올 가을에 만난 정말 좋은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