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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곰별님의 서재
  • 난 동물을 잘 그려요
  • 레이 깁슨
  • 10,350원 (10%570)
  • 2011-01-05
  • : 5,173
’난 동물을 잘 그려요.’ 이 책을 꺼내놓자 마자 딸 아이가 책을 들고 가버렸어요. 방에 들어가더니 연필 한자루를 잡고 공책에 차곡차곡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 데 말이예요. 한동안 그림 그리기에 자신감이 없어진 것처럼 그림을 안그리고 있어서 솔직히 살짝 걱정되는 중이었습니다.

이제 7살, 몇달 안 있으면 초등학교 입할 할 텐데 그림을 어느 정도 그려야 수업시간도 즐거울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집에는 김충원의 따라 그려요 시리즈 책도 몇 권 있습니다. 가끔 그 책을 꺼내놓고 따라그리기도 하는 편이었어요. 하지만 거기 나오는 그림보다 이 책에 나오는 그림이 따라 그리기 더 쉬운 가봐요. 그 책의 그림을 하나 그리고나면 연필을 내려놓곤 했거든요.

김충원의 ’따라 그려요’시리즈랑 비교해보면 그림이 큼직 큼직하고 세부적인 내용 생략이 많은 편이서 유아들이 따라 그리기 쉬운 편이예요. 그림을 안그리거나, 그렸다 하면 무조건 윙크하고 있는 여자아이만 그리던 딸아이가 말갈기도 시원시원하게 그리고, 홍학도 그리고 하는 걸 보니까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런 책들을 따라 그리면 창의성이 없어진다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창의성이라는 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기본이 되는 상태에서 개발되는 것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런 그림들을 많이 그리다보면 거기에 덧붙여 창의적인 그림들도 그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사진기 성능이 안 좋아서 아쉽지만... 딸아이가 그린 그림을 몇장 첨부합니다.


                       책에 나오는 홍학                                                                           7살 딸아이가 그린 홍학


                        책에 나오는 말                                                                               7살 딸아이가 그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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