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판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1학기 서지학수업때 배웠던게 생각이 났다. 글로 설명을 듣는것보다 실제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되어서 과정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쉬었다.

팔만대장경이 만들어진 과정을 한눈에 알수있다. 서지학 수업시간에 이해가 덜 간 부분까지 알수있었다. 마구리는 경판이 굽지 않도록 경판의 양쪽에 끼워 넣은 건데, 손잡이 구실도 하면서 보관할 때 경판이 직접 바닥에 닿는 것을 막아 그대로 훼손되지 않고 보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초,중,고등학교 국사시간을 걸쳐서 수없이 들어왔던 팔만대장경이라 낮설지는 않지만 겉핥기식으로 알았다는걸 깨달았다. 전쟁중에 힘들게 공들여 만들어진 대장경에 얼마나 많은 선조들의 정성과 땀이 담겨있는지~세세하게 어떠한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팔만대장경또한 전쟁중 소실될 위기에 처하였으나 누구의 숨은 공으로 지키게 되었는지도 알게되어 뜻깊었다.

1377년 청주에 있던 흥덕사라는 절에서 만들어졌다는 직지심체요절이다. 현존하는 것중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저 인쇄본이다. 이 책의 가치를 알아본 사람은 슬프게도 프랑스 외교관 콜랭이었다. 그가 경매로 팔았을때 그때 판 물건 수백 점 중 가장 높은 값을 받았던 것이 바로 직지심체요절이라 한다. 앙리 베베르가 그것을 사서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기증한 후에 지금까지도 그곳에 보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