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blue yonder
  • 격정세계
  • 찬쉐
  • 18,000원 (10%1,000)
  • 2024-01-31
  • : 4,035

찬쉐殘雪(1953~). 우리 식으로 읽으면 잔설이다. 녹지 않고 남아 있는 눈. 필명인데, 읽기 전에는 남성 작가인줄 알았다. 소설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한 문단이면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스포일러일 수 있어 하지 않겠다.) 책은 본문만 681페이지이다. 문학가들의 이상향을 그린다는 평이 많은데, 동의하기도 하고 동의하지 않기도 하다. 이상향이란 실제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알라딘 서재를 보면 이 세계에는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이 많지 않나. 


찬쉐가 남성 작가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을 때는 '이儀' 아저씨가 작가를 투영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문학으로 인해 생활에서도 횡재한다.) 중간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작가가 여성인 것을 깨닫게 됐다. 마침 '한마寒馬'가 소설의 중심 인물로 나올 때였는데, 그럼 한마가 작가 본인을 투영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의 삶이 작가가 생각하는 이상적 삶인가.) 


<XXXX>나 <XXXXX5>, <XX XX XX>와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고 감상을 나누며 삶에 적용하고자 애쓰는 문학청년들을 보면서 딴 세상 얘기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많이 언급되는 <XXXX>와 같은 책을 읽지 못한 나는 어떻게 삶의 '결계'를 풀고 그 수준 높은 '경지'에 들어가겠는가. (내가 과도하게 냉소적임을 인정한다.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삶을 통해 문학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었으리라.) 


소설을 한 문구로 요약하면 '문학청년들의 연애와 성장담'이다. 솔직히 기대보다 재미없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