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과학>의 '3장 지구 온난화' 부분을 읽다가 이상해서 원문을 검색해보았다. 다음의 부분이다.
"오랫동안 과학자들의 수수께끼였던 "희미한 태양의 역설faint sun paradox"도 온실 효과와 관련된 신비스러운 현상이다. 태양의 모형에 따르면, 현재의 태양은 지구가 탄생했을 때보다 밝기가 30퍼센트나 줄어들었다. 그렇다면 원칙적으로 지구는 단단한 얼음덩어리로 얼어 붙었어야 한다. 그러나 지구에 지금까지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암석인 지르콘zircon에서 확인된 증거에 따르면, 44억 년 전에도 지구 표면에는 액체 상태의 물이 있었다." (46 페이지)
밑줄 친 부분은 지구가 탄생했을 때는 태양이 더 밝았다는 얘기이다. 그만큼 지구 온도도 높았을 것이므로 이후의 말은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밑줄 친 부분의 원문은 이렇다: "Models of the sun show that it was 30 per cent less bright when the Earth was born." 즉, 지구가 탄생했을 때 태양은 30퍼센트 덜 밝았다는 것이다. 역자는 이를 완전히 반대 의미로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