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세계 1위인 신진서 9단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바둑에 대한 생각을 펼친 책이다. 2000년 생, 이제 채 25살이 되지 않은 젊은이이지만, 그의 노력과 인생과 생각이 묵직하다. 타고난 재능을 갈고 닦아 전성기인 지금에 이르렀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이 책을 읽고 더욱 그를 응원하고 싶어졌다. 바둑을 아무리 잘 둬도 항상 승리만을 할 수는 없다. 패배를 어떻게 잘 감당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바로 다음 대국" 한 판만을 생각한다는 그, 그러한 한 판 한 판이 쌓여 그의 길과 바둑의 역사가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