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미 작가님 2021년 신간- 빛나는 그림자가
장빛나라.
'짱나라'라고 부르는 친구들 은재와 유리.
열두 살 친구들 셋은 '비밀 공책'도 공유하는 친한 친구사입니다.
학교에서 직업 탐구를 하고 발표를 해야 하는데 자기의 태몽도 써야 하는 것이 빛나라는 너무 싫습니다.
왜냐면 자기의 태몽이 뭔지 모르거든요.... '호박이 넝쿨째 굴러온' 태몽이라고 창작하는 빛나라.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요...
어느 날 전학 온 곱슬머리 남자애 허윤.
빛나라가 발표하는 날 윤은 뚫어져라 빛나라를 보고, 진짜 이름이냐고 묻습니다.
은재는 윤에게 호감을 보이고, 빛나라는 윤이를 본 후부터 왠지 모르게 어릴 적 함께 자랐지만 좋아하지 않았던 아이 장요한이 생각납니다.
길고양이 눈썹이를 매개로 빛나라와 윤이가 얘기를 하게 되는데 그 광경을 목격한 은재는 오해를 합니다.
그리고 은재와 유리는 빛나라를 따돌립니다.
윤이는 성당 공소에서 빛나라와 우연히 만난 후 학교도 나오지 않고 사라지는데....
빛나라의 출생의 비밀과 관련되어 윤과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요?
어렴풋했던 어린 시절까지 다시 마주하게 되는, 자신의 비밀을 들키고 싶지 않은 빛나라의 마음이 잘 묘사돼 있습니다.
사춘기에 들어서는 여자아이들의 친구관계에서 읽는 아이들이 공감할 것 같습니다.
빛나라에게 누가 그림자일까요?
제목처럼 그림자처럼 빛날 수 있는지 작가님은 묻습니다.
그림자도 빛날 수 있는 순간이 있다고 작가님은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