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3학년이면 재밌게 읽을 책 '하트마스크'입니다.
제목이 참 예뻐요. 하트 마스크
이제 11월이면 '위드 코로나 1단계'가 시작된다고 하지요.
꽤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지구인들......
이 동화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생긴 일들과 그 와중에 이웃을 돕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예요.
다연이 아빠는 친환경 사과농사를 하시고, 엄마는 한옥 집을 개조해서 '생각 중'이라는 이름의 카페를 운영하시는데 코로나 때문에 타격이 있습니다.
다연이의 절친 소윤이의 아빠는 병원을 운영하시고 엄마는 간호사인데 코로나가 심각한 대구로 의료지원을 떠나십니다.
손재주 좋은 다연이 엄마는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재봉틀로 만들겠다고 하십니다. 마스크에 그림을 그려 넣자는 엄마의 아이디어에 빨간색 하트나 희망의 초록색 하트를 그려 넣자고 다연이가 아이디어를 보탭니다. 그렇게 만든 마스크를 코로나19 현장에 보내는데 TV 뉴스에 그 '하트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나옵니다.
손칼국수 식당을 하시는 다연이 할머니는 이웃을 돕는 일을 꾸준히 해오셨고 당신이 돌아가신 후 땅과 건물, 돈이 모두 기부하기로 결정하신 멋진 할머니입니다. 장마에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칼국수 나눔도 하십니다.
하트가 그려진 마스크 사진을 찍어 어린이 신문 솜씨 자랑 코너에 보내 상도 받고 라디오 방송에 인터뷰도 하게 됩니다.
작품 제목은 '하트 마스크로 슬기로운 코로나19 생활'!
코로나 시대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돕는 분들이 많은데요, 책을 읽으며 내 마음은 따뜻해졌고 내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