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시리즈 열한 번째 이야기가 나왔네요.
이번엔 방송실입니다.
열한 번째까지 나오다니, 수상한 시리즈가 이미 큰 상을 '수상한'건 아닐까 싶네요^^
신간 수상한 시리즈가 나왔다는 제 소개에 아이들의 첫 마디는 "제가 먼저 읽을래요!!!"
이
정도면 이미 '아이들의 마음을 수상한'거 맞겠죠.
수상한 시리즈는 생각연필 독서&글쓰기에 오는 아이들 -특히4~6학년-에게 인기짱입니다.
전체 시리즈 중 대여 나가고 요렇게 남아있네요.
[수상한 방송실 책 속으로]
수상한 아파트에서부터 등장해서 수상한 시리즈에서 열 일 하며 수상한 사건들을 은근히 파헤치고 해결하는 우리의 주인공 여진이.
베프 미지가 조르는 바람에 관심도 없던 방송부에 들어가게 됩니다.
방송 진행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는 미지의 인기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만 가고......
그런데 언제부턴가 미지가 진행하는 학교 음악 방송에서 이상한 소리가 섞여 들리기 시작합니다.
귀신 소리가 아닐까라는 소문이 퍼집니다.
방송실에 귀신이???
유능한 6학년 방송 부장 상아.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의논하는 중에 미지는 '고민 해결 방송'을 하자는 아이디어를 냅니다.
여진이는 처음엔 좋다고 생각했는데 상아가 문제점을 얘기하며 반대하자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고 합니다.
크게 화난 미지의 태도, 그리고 그들의 관계는 점점 나빠져 가는데...
며칠 후 발생한 끔찍한 화단 사건!!
화단에 관련한 방송을 하려고 했는데 꽃이 전부 꺾여 있습니다. 대체 범인은 누구일까요?
미지? 상아? 다른 아이???
그리고 음악 방송에 섞여 나오는 기괴한 소리의 정체는????
여차여차해서 범인도 알게 되는데 여진이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여진이 할머니는 옛날에 있었던 차순자 할머니와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어떤 일에 대해 사람마다 해결하는 방법이 다름을 알려주십니다.
여진이는 어떤 지혜로운 방법을 선택해서 잘 해결할까요?
[수상한 방송실'이 전하는 메시지]
박현숙 작가님은 에필로그에서 말씀해 주십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요. ....... 적당한 욕심은 사람을 성장하게 하지만 지나친 욕심은 자신의 장점마저도 망치게 만들고 행복도 앗아 가요.'
[수상한 방송실을 읽고 나니...]
겉으로 욕심 드러내지 않아도 사람이라는 존재는 근본적으로 욕심이 많다는 것을 저 자신을 오랫동안 보면서 알게 되었어요^^;;
언제나 여진이 편이 되어주시는 할머니가 차순자 할머니와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참 지혜로우십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여러 가지 해결 방법 중에 서로 윈윈하는 조금 더 지혜로운 방법을 선택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생각연필 작가와의 만남을 생각하며]
올 6월의 고정욱 작가님과의 만남 행사에 이어 내년에도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작가님을 모시고 행사를 하고 싶은데요, 박현숙 작가님도 모시고 싶은 작가님 중 한 분입니다^^
다양한 학년의 아이들이 워낙에 좋아하는 글을 많이 쓰신 분이라서요.
과연 2022년에는 박현숙 작가님을 직접 만나 뵐 기회가 생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