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요즘 많이 알려진 가수는 아니고요^^
이번엔 탁구 치는 영탁이에요.
영탁이 아빠는 어려서 교통사고로 중증지체장애인이 되셨는데, 탁구를
아주 잘 치시고 영탁이에게도 탁구 연습을 많이 시키십니다.
어느날 아빠는 휠체어를 갑자기 밀어준 아저씨로 인해 휠체어 바퀴에 손가락을 다치시는데…...
복지관에 체험학습 갔다가 장애인 회장님이 타신 수동과 자동 겸용 휠체어를 보고 아빠에게 사드리고 싶은데, 가격이 오백만 원이 넘는다는 말에 기가 죽는데......
탁구 연습 싫어하던 영탁이는 탁구장에 새로 오신 할아버지와 알게 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고민을 얘기하자
할아버지께서 시합을 제안하셔서 경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서프라이즈하고 슬픈 반전이 생깁니다.
오백만 원을 받아도 될텐데 영탁이 아빠는 거절하십니다.
"원하지 않는 서비스는 서비스가 아니야"라고 말씀하시는 아빠의 말로 작가님의 깊은 메시지가 느껴집니다..
내 감정에 빠져서, 내 기준으로만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폭력이 될
수도 있음을 느꼈습니다. 상대가 필요로 할 때 도와주는 깊은 배려가 필요하겠어요.
고정욱 작가님 덕분에 많은 아이들이 장애우에 대한 생각이 이 가을만큼이나 깊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