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추천평>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낯선 가족 사이에서의 외로움 앞에서 아홉 살 주인공이 선택한 방법은 파업이었지요. 단 한 줄도 허투루 쓴 곳 없는 모든 문장에서 주인공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엄마인데도 아이는 말이 아니라 온몸으로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을 자꾸 잊게 되더라고요. 앞으로는 아이들이 언뜻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보일 때 파업을 선택했던 주인공의 절실함을 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기에 맞춤한 책입니다.
<중1 아들의 추천평>
이 책은 작품 안에 숨겨진 뜻이 많다. 주인공이 키우는 새가 가지는 의미나, 버찌빛 원피스가 가진 상징 같은 것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 가족에게 불만이 있는 아이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