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내 서재
  • 주식투자 지식의 힘
  • 신현규
  • 14,220원 (10%790)
  • 2010-05-03
  • : 354
연초부터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칠 줄 모르고 상승하던 주가에 드디어 제동이 결렸다. 쉬지 않고 올라온 지라 피로감이 누적 될 때로 누적 된 터였는데 때마침 불거진 유럽 발 재정위기 덕분에(?) 조정을 받는 듯한 양상이다. 유럽의 위기가 단기간에 쉬이 해결될 성격의 것이 아닌지라 비관적인 미래가 예상 될 법도 하지만 정말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그야말로 며느리도 모를 일이다. 확실한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세계경제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앞으로 전진해 나갈 것이란 것이다. 그에 따라 주식시장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올라가고 내려가고를 반복하며 존속할 것이다.

서브프라임위기 적전에 전국민에 펀드열풍이 불어 닥치며 펀드계좌 1천만시대가 열렸다. 다시 3년이 지난 지금 주식계좌가 8백만을 돌파했다. 한국인 6명중 1명은 주식을 한다고 소리다.(물론 주식을 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계좌를 여러 개씩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이야기는 아니다.) 시간이 갈수록 예금금리는 낮아지고 있고, 명목소득이 물가를 쫓아가지 못해 실질소득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상위10%의 부자가 아닌 이상 생활비걱정 그리고 향후 불투명한 노후생활에 대한 걱정을 아니 할 수 없는 시대인 것이다. 그래서 대안으로 비교적 쉬운 절차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식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주식시장으로 계속 될 것이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솔직히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인데 시장에 100명의 개미가 뛰어들면 95명이 깡통을 차고 5명의 개미들만이 돈을 번다고 한다. 뭐 실제로도 그리 틀리지 않을 거라 생각된다. 문제는 95명의 돈을 잃는 개미들 중 상당수가 재무제표 항목조차 구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인데, 역시 어디선가 들은 비유를 들자면 포탄과 미사일이 오가는 전쟁터에 소총조차도 없이 맨몸으로 뛰어드는 격이라 할 수 있다. 철저한 공부와 준비 없이는 목숨이 한 순간에 오가는 전쟁터에서 절대로 살아남을 수는 없다.

주식입문서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와 <주식투자 궁금증 300문 300답>을 많이들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도 입문서로 읽고 개념잡기에 좋은 책들이라 생각되는데 그 책들 다음에 읽을 책으로 <주식투자 지식의 힘>을 넣고 싶다. 앞의 두 책은 주로 매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반해 이 책은 주식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다양한 지식들을 담고 있다. 즉 매매기업이나 분석기법과 같은 투자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투자와 관련되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들을 기자인 저자의 경험으로 녹여낸 것이다.

책은 저자가 머리말에 밝힌 대로 돈의흐름에 따라 구성되어 있다. 즉 기업->주식시장->투자자->정부 순으로 이어진다. 이 4가지의 주체들은 시장을 구성하고 움직이는 요소들이다. 각자는 자신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목적을 가지고 시장에 참여하며 활동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는 취하는 입장과 포지션이 제각기 다를 수 밖에 없다. 저자는 기자생활을 하며 취재하고 깨우친 경험을 토대로 이 4가지 각 주체들이 시장에 어떻게 참여하고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서술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특히 각 장마다 쉬운 예시를 들며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배려한 흔적이 느껴진다.

투자입문서로 본다면 막상 책을 펼쳐 들었을 때 실망하는 이들이 꽤 있을지도 모른다.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전매매기법을 기대했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투자방법 특히 기술적분석 같은 것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하지만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흐름과 분위기를 익히는 데는 꽤 좋은 책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