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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진짜 홍길동이다!
- 허균 원작
- 10,800원 (10%↓600)
- 2018-02-15
- : 374
아이가 어느날 "엄마!홍길동이 누구야?"하고
물어옵니다. 여기저기에 홍길동이라는
이름이 많이 쓰이지요.. 왜그럴까 하며 이 책을 펼쳤어요.
하지만 과학과 공감되는 창작동화만 좋아하는
남자아이지만 역사나 위인전은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책 첫장을 펼치더니
금새 저렇게 쇼파에 드러누워 얼굴을
덮더라구요 ㅋ;;;
앞으로 사회, 역사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아야 할 때가 온 것 같아 일단
엄마가 읽어주며 흥미를 유발시켜 봅니다.
길하고 운이 좋은 아이라는 뜻의 이름이라고
설명된 부분을 읽어주니 예전에 샀던
여행영어관련책의 입국신고서부분을
떡하니 펼치며 보여줍니다. ㅋㅋㅋㅋ
제일 첫장의 여는 글에는
'홍길동과 해리포터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하는 질문이 나옵니다.
둘다 부모에게 버림받았지만 마법능력을
이용해 악당을 혼내주고 착한 사람을
도와주는 환타지 소설이라네요~ ㅋㅋㅋ
그것도 사백년이나 일찍 나온 원조판타지ㅋ
하지만 고전은 재미없고, 지루하고
읽고 싶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 안타깝다는
지은이의 말에 참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읽어주니
첫부분에 첩, 기생등등 이해가 쉽지 않지만
뒷부분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관심을 보입니다.
한국사나 위인전과 같은 책에 흥미가
별로 없는 아이와 같은 경우에도
좀더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고전소설로
홍길동전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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