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명상의 기쁨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책

• 너는 절대 혼자가 아니야
• 디르크 그로서.제니 아펠
• 2025-03-27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다른 무엇보다 명상 조기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면 내 인생이 조금 나아지지 않았을까? 그런 의미에서 나의 치료실에서는 명상과 관련된 활동들을 많이 해 보고 싶다. 그런데 한편, 명상을 하라는 것은 아이들에게 고문이 아닐까. 잘못된 접근은 오히려 그에게 명상이 진짜 필요한 순간을 방해할 부정적인 선입견이나 첫경험을 만들 수도 있다. 이 점이 늘 조심스럽다. 이 책은 나의 그 방향에 작은 답을 주는 책이었다. 그냥 숨쉬면서 호흡을 바라보라는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명상이 아니라, 풍부하고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이미지와 스토리로 이끄는 것이 참 좋다. 그냥 막연한 신비로운 이야기가 아니라 이야기마다 목적과 방향성이 있는 것도 좋다. 아이를 앉혀놓고 가만가만 읽어주고 싶은 책이다. 일단 나 혼자 가만가만 읽다가 조금 위로를 받기도 했다. 내 내면아이와 명상여행을 잘 마치고 나면, 진짜로 아이들을 명상으로 이끌 수 있는 힘이 더 생길 것도 같다. 이런 책을 발굴해서 출판해주는 불광출판사 소중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느낌을 적었습니다.